광주에선 경기장에서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다.
광주시가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관람객들이 경기장에서 문화공연을 즐기는 '스포츠 문화마실'사업의 연중 운영을 천명하고 나서 문화예술 도시 광주에 색을 더하고 나섰다.
공연장 위주로 운영되는 문화예술단체의 공연 관행을 벗어나 스포츠 현장으로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시민들이 스포츠와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따라 광주FC 홈경기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식 등 광주서 전개되는 스포츠 행사에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정통 공연과 함께 홈에서 인기 있는 응원가·주제가 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스포츠 문화마실'은 지난 주말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 홈 개막전으로 출발했다. 경기 시작 전 광주월드컵경기장 남문게이트 앞에서 '내벗소리민족예술단 풍물공연'을 선보였다. 북과 꽹과리 등 타악기와 전통 기악 위주 풍물공연단 40명이 시민과 어우러져 공연을 펼쳤다.
오는 9월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경기장 주변에서도 스포츠 문화 마실이 세계인과 함께할 예정이다. 열광적인 축구장 분위기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의 양궁장에 맞는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광주시의 '스포츠문화 마실'이 문화예술 도시 광주의 또 다른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길 기대한다.
공연장을 쉽게 찾아가기 힘든 시민들에게 스포츠 현장에서의 문화나 들이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경기장 곳곳을 물들일 공연예술의 비상이 광주방문의 해에풍성함과 다채로움을 더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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