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지역민의 지친 마음도 위로하고, 지역경제도 끌어올리며 자체발광하고 있다.
KIA타이거즈가 올 정규리그 1위를 달리며 홈경기를 보러오는 야구팬들로 인해 인근 숙박과 외식업계, 운수업까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구단 야구팬들이 주요관광지를 찾는 등 광주를 들썩이게하고 있다.
이에따라 KIA가 빚어낸 경제효과를 확산하기 위한 광주시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지적된다. KIA 효과를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광주관광재단, 광주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지역 기관단체들이 협력적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 이를 끌어올려야한다는 지적이다.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KIA 경제효과는 거의 전방위적이다. 야구장 주변 숙박업, 외식업에 그치지 않는다. KIA타이거즈를 홈에서 직관하려는 팬들로 금호익스프레스도 늘어난 승객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광주의 거점 관광지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난 28일 기준 올해 KIA 홈관중은100만215명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KIA가 정규리그 1위를 달리며 7년 만에 우승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 야구장을 찾는 관중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먼저 '원정 숙소'가 주목받고, 주변 외식업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호텔 업계 특수가 가장 두드러진다. KIA 홈경기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 호텔들은 경기기간 평일 대비 매출이 2배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대표 관광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역시 KIA유니폼뿐만 아니라 타 구단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부쩍 늘어나는 등 야구 인기 여파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야구장 인근 외식업체도 매출도 범상치않다. 한국신용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광주구장(KIA타이거즈) 1.5㎞ 반경 외식업장의 카드사 일평균 매출이 지난해 대비 11%p 증가, 전국 3번째 매출 증가 폭을 기록했다.
금호익스프레스도 바빠졌다. 금호익스프레스는 전남북 지역 주요 노선에 고속버스를 추가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7월 KIA 홈경기가 있는 날 이들 노선 이용객이 8천630명으로 원정경기의 7천222명보다 19.5%나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KIA의 선전이 가져온 지역경제 효과에 주목한다. 이제 KIA가 만들어낸 경제효과를 광주시가 주체적으로 확장해나가기 바란다. 적극적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사회에 모처럼만의 환한 기운을 전파해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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