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년들 해외진로 탐색 '광주갭이어, 희망의 여정되길

@무등일보 입력 2024.06.17. 17:41

광주시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해외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광주갭이어' 정책이 청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선8기 대표적 청년정책인 '광주형 청년갭이어'는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갭(Gap)을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도약 지원사업이다. 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삶과 진로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두번째 사업에도 30명 선발에 124명이 신청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이들은 봉사, 전문가 과정, 인턴십, 워킹홀리데이, 진로탐색 등 5개 분야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다. 참가자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며 진로를 찾아보는 과정이다.

시는 이들 참가자들에게 1대 1 전문상담을 통해 개인의 성향과 필요점을 분석해 갭이어 실행기간에 개인 프로젝트 피드백 등을 제공하는 등 청년들이 자신들의 진로를 모색해보도록 돕는다.

갭이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예비교육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출입국 제반사항을 비롯해 관심있는 해외 프로그램 참여까지 전 과정을 자신이 직접 실행하고, 1인당 500만원 이내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4주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갭이어가 지역 청년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작지만 큰 흐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해외 진로 탐색은 취업전선에 내몰린 청년들이 전쟁같은 현장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마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 자체로 청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리라 기대된다.

청년들의 아픔에 함께하는 지자체의 발걸음이 보다 확장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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