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2대 국회, '자기정치' 끊고 미래 책무 우선하길

@무등일보 입력 2024.05.30. 17:39

제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달라진 행보, '자기정치'를 끊고 책무를 우선해야한다는 지역사회 목소리가 높다.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환골탈퇴 급의 변화와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그간 지역 국회의원들이 시작 때의 다짐과 달리 '자기정치'에 매몰돼 지역사회를 갈라치거나, 소지역주의를 조장하는 등 외려 지역의 짐이 돼왔다는 점에서 새롭게 입성한 의원들은 반드시 과거 악습을 끊고 비전과 역량을 보여달라는 기대와 당부다.

문제는 아직도 그같은 '자기정치'의 행태가 노골화되고 있어 의원들의 반성과 변화가 요구된다. 전남 '일부' 당선인들이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전남 국립의대 신설 등 첨예한 사안에 소지역주의로 대응하고 있다. 더구나 이같은 분열적 소지역주의에도 이를 통합·조정할 소통 역량도, 리더십도 없이 자기정치가 자행되고 있어 결국 지역민들만 피해를 볼 지경이다.

반면 광주는 당선자들이 광주의 최대 현안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광주공항' 등 관련 상임위를 내팽개쳤다는 혹독한 비판에 '변화'로 응수하는 역량을 선보여 기대감을 안긴다.

광주 국회의원들이 '조성사업'을 관장하는 '문광위'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들이 지난달 협의체 성격의 '22대 국회 광주 의원모임'을 발족한 성과로 보인다. 이들은 이후 수차례 모임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갖고 국회 상임위 배정과 변경을 도출해 낸 것이다.

허나 전남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전남권 국립의대 등 민감한 현안에 당선인들이 소지역주의에 부화뇌동하거나, 한 술 더 떠 갈라치기를 조장하는 등 적극적 행태로 지역이야 어찌되든 정치생명 계산기만 두드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역민 눈치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 심기경호로 지역사회 분열을 조장한다는 지적이다. 해당 지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달콤한 독이든 사과가 이들 정치인 개인에게는 득으로 작용하는 듯한 양태는 참사나 다름없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후진적인 '자기정치'에서 벗어나 미래로 가는 정치를 선보이길 당부한다.

그간 지역 의원들이 중앙당 눈치나 보느라 존재감마저 사라지며 호남 정치는 그야말로 나락으로 동반 추락했고, 그 와중에 매번 지역민들에게 새판짜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독이든 성배는 달콤하지만 지역사회와 당사자가 공멸하는 길이라는 걸 잊어선 안될 일이다. 22대 국회의 달라진 위상과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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