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 보듬는 광주, 도시 품격 빛난다

@무등일보 입력 2024.05.26. 17:13

광주시가 이주 노동자와 유학생, 결혼 이주민 등 우리사회 또 다른 약자들을 위한 체제정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윤석열 정부들어 긴축재정을 한다며 이주노동자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문을 닫는 곳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광주시의 이같은 확장정책은 각별하다.

광주시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한 외국인주민과를 신설 하는 등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지난달 이들을 지원한 거버넌스 형태의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통·번역, 체류·노무 상담, 한국어 교육, 국가별 커뮤니티 지원 등 거주 이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광주시민과의 가교 역할도 해나갈 예정이다.

그간 지역에서 이주노동자 등 거주 외국인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이 없었다는 점에서 갈증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재로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개소 후 다양한 외국인주민 서비스를 시작, 한 달 여 만에 1천200여명이 이용하는 등 반응이 높다. 여기에는 그간 지역에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년 동안 비슷한 역할을 해온 초대 신경구 센터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갈 것으로 분석된다.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이주민 지원정책에 나선 광주시의 정책판단을 높이 산다.

이주노동자나 결혼 이주민 등은 우리사회 깊숙이 들어와 일상이 된 지 오래고, 유학생이나 파견을 통한 이주민 등 수많은 외국인들이 엄연한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들의 안전과 안녕이 곧 우리사회의 안녕이라는 점에서 광주시의 공격적인 이주민 포용정책은 높이 살만하다. 시의 흔들림 없는 정책을 당부한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