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상생 대타협' 산물 GGM, 판깨는 주장은 없어야

@무등일보 입력 2024.05.23. 17:54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를 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낮은 임금과 더불어 상생형 일자리의 핵심인 '사회적 임금'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에 노동조합이 설립될 수밖에 없었다며 '무노조 무파업'으로 대변되던 광주형 일자리가 태생적으로 잘못됐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GGM노조의 주장을 두고 관련업계에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설립된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회사에서 평균근속 연수 20년 이상인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바라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GGM의 생산직 평균 연봉이 4천65만 원으로 동종업계 평균보다 높았으며 광주 직장인 평균 연봉(2022년 기준) 3천667만 원보다 높다는 점에서 터무니없는 낮은 임금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광주의 젊은이들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GGM의 설립취지가 완벽하지는 않아도 잘 지켜져 왔다고 보는 편이 더 설득력을 가진다고 봐야 한다.

사회적 임금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접근해야 한다. 일반 직장에서 주거지원비를 주는 곳은 사실상 거의 없는 실정에서 시민들의 세금으로 지원되고 있는 '임금'을 두고 약속 위반이라고 보는 것을 일반시민들의 입장에선 납득하기 어렵다.

지역인재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주자는 대전제에 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를 했기에 지금의 GGM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광주형 일자리'는 단순한 자동차업체가 아닌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 속에 만들어진 노사민정 대타협의 산물이다. 최소한 판을 깨는 억측은 없어야 건강한 논의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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