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5·18 44주년···오월 속에, 오월과 하나 되는 축제로

@무등일보 입력 2024.05.15. 17:26

'비음과 성찰'을 기조로한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행사가 17일 추모제를 시작으로 민주평화대행진, 전야제에 이어 18일 국가기념식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May of All, May of One)'을 기치로 내건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지역 시민사회와 오월 관련단체들이 모두 참여. 화합의 모드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전야제에는 이태원 유가족과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예술무대가 전개되고 아시아 518 인권상 수상자들의 메시지도 이어진다. 5·18이, 광주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 국가폭력 희생자와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배척된 이들의 영혼의 안식처임을, 동반자임을 선언한다.

이번 기념식은 17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 추모제를 시작으로 오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의 꽃인 '전야제'로 이어진다.

이날 금남로 일원에서는 오전부터 자유로운 난장 '해방광주'가 열린다. 역사적 순간을 체험하는 공간을 비롯해 기획전시,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에는 광주시장을 비롯한 지역 단체장과 지역 정치인,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이 진행된다.

'전야제'는 오후 7시 전일빌딩245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언젠가 봄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를 주제로 이태원과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예술무대, 인권·민주·오월을 상징하는 3개의 메인무대가 선보인다. 인권상 수상자 메시지에 이어 강기정 시장이 '광주선언 2024'를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고 오후 5시 5·18민주광장의 '민주의종 타종식', 오후 6시 5·18기념문화센터에서의 '광주인권상 시상식'으로 막이 내린다.

광주시와 지역 시민사회는 이번 기념행사가 22대 국회에서의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교두보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광주를 찾는 정부인사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등 국민 여론 환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행사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또 하나의 축제로 전개되길 바란다.

5·18이 상처뿐인 영광으로 전전하거나, 영광이 멍에가 되는 도착이 횡행하게 둬서는 결코 안될 일이다. 외부의 관심과 평가도 중하지만 앞서 기념식만큼이라도 주인으로, 즐기고 나누는 축제로 만들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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