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시 탄소중립 10개년 계획, 정부보다 5년 앞당길 것

@무등일보 입력 2024.04.24. 17:29

광주시가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 탄소중립 10개년 계획을 의결하고 정부보다 5년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2033년까지 3조6천431억원을 투입해 건축물 녹색설계, 친환경차 전환, 중소기업 온실가스배출 감축 등 탄소중립·녹색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최근 '광주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량을 2018년 대비 45% 감축하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는 국가 온실가스배출 감축 목표 2030년 40%보다 강화된 것으로 광주시의 탄소중립·녹색성장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33년까지 총 3조6천3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물, 산업, 폐기물 등 11개 부문 128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녹색성장 부문은 탄소중립 시대 지속가능한 경제구조 전환을 위해 7개 사업을 시행한다. 정의로운 전환 부문은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위기 업종과 근로자 지원을 위해 이에스지(ESG)경영 지원 등 9개 사업을, 이행기반·협력, 교육소통 부문은 사회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모든 시민이 실천하기 위한 16개 사업을 진행한다.

기후위기 대응은 거스를 수 없는 전 지구적 상황이라는 점에서 광주시의 대응과 명확한 정책방향은 매우 중요하다.

흔들림없는 정책과 시민참여로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대응 분위기가 지역사회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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