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이 각종 잡음으로 기강을 바짝 조이고 있는 가운데 음주운전 등 의무위반이 좀체 잦아들지 않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윤희근 경찰청장의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 1호' 발령 기간이 끝나자마자 광주경찰청 소속 간부가 또 음주운전에 적발돼 경찰의 위신을 땅에 떨어뜨리고 있다. 올 들어서만 벌써 5번째다.
경찰청 본청과 지방청 차원의 감사와 집중 단속이 진행됐지만 광주경찰의 음주운전 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50대 A 경감이 음주 운전 중 사고를 냈다. 광주청은 A 경감을 직위 해제했다. 광주경찰의 올 음주 비위만 5건이다. 지난 1월에는 북부경찰서 B 경위가 음주운전 중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 들었다가 시민 신고로 붙잡혀 전국적 우세를 샀다. 2월에는 서부경찰서 소속 C 경사가 음주상태로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타다 적발됐고, 3월에는 서부서 D 경위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냈다.
윤 청장이 발령한 특별경보 1호 기간 중인 지난 3일에는 서부서 E 경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로인해 E 경감의 부서장이 정년퇴직을 두 달 남기고 직위해제돼 서부서 경무과로 대기 발령났다.
광주경찰의 엄정한 조직관리가 요구된다.
광주경찰은 지난해 각종 비위로 전국적 불명예를 안아 어느 때보다 철저한 조직관리로 땅에 떨어진 위신을 회복해야할 책무가 크다. 특히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잠재적 범죄행위라는 점에서 일반인들에게도 엄정함이 요구된다. 하물며 경찰직군이야 말해무엇하겠는가. 광주경찰의 변화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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