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시공 105위' 건설사 법정관리 신청···경제 점검 필요

@무등일보 입력 2024.03.06. 18:20

건설사에 대한 '4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105위인 지역중견건설업체 새천년종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새천년종합건설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전 단계로 당사자의 모든 자산을 동결하는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 1999년 창립한 새천년종합건설은 지난해 토건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2천656억원으로 전국 기준 105위라는 점에서 법정관리신청을 지역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새천년건설이 광주·전남지역에서 진행 중인 사업은 없지만 경북 양산과 충남 아산·보령, 경북 신경주역 등에서 민간임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건설업계는 새천년종합건설이 지난해부터 자금난이 불거졌으나 이번 법정관리 신청은 일시적 자금난에 의한 것으로, 지역 내 다른 건설사의 추가 부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시적 유동성 문제로 흑자부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허나 지난해 말부터 10여 개 사가 문을 닫았는데 새천년건설도 소문이 돌았던 회사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 허투로 넘길 일은 아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폐업한 건설업체는 종합 88개사, 전문 654개사 등 742개사다. 이 중 광주·전남의 폐업 업체는 종합 7개사(광주 2·전남 5), 전문 63개사(광주 19·전남 44) 등 70개사이다.

중견건설업체의 법정관리 신청에 지역 경제계와 자치단체의 대응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지적된다.

여파가 어디로 미칠지, 동향을 면밀히 살피며 추후 파장에 대한 대응력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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