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민주당 경선, 정책 대결 간데없고 비방·고발 진흙탕

@무등일보 입력 2024.02.13. 18:0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예비후보 간 비방전이 고조되며 민주당 경선에 대한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비방과 고발이 잇따르고 광주·전남 곳곳에서 예비 후보간 음해 주장이 난타전을 이루는 양상이다.

경선이 당선인 지역 특성 속에 그렇지 않아도 예비후보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고민보다 중앙당 눈치보기와 조직관리 등에만 매몰돼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비방전까지 난무해 시민들을 불쾌하게 하고 있다.

광주·전남 선거구 경선 대상자가 추가 발표를 앞두고 대부분 1대1 구도가 예상되면서 '진흙탕' 싸움이 격해지는 양상이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광주 광산갑과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설 연휴 기간 날 선 비방전을 벌였다.

이용빈 예비후보와 박균택 예비후보 간 양자구도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광주 광산갑'의 경우 지지자간 신경전에 이어 설 연휴 동안 양 캠프간 상호 비방이 이어졌다.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김승남 예비후보와 문금주 예비후보는 허위학력 기재 논란으로 집안싸움을 벌였다. 지난달엔 전남 여수갑 주철현 국회의원 측이 이용주 예비후보 캠프와 김회재(여수을) 의원 캠프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한 민주당 경선과정의 비뚤어진 열기가 선거에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된다.

국회의 무능과 기회주의에 그렇지 않아도 정치혐오증이 심각한데 지역의원들까지 가세해 불을 지르는 꼴이다. 경선에서 이기고보자는 막가파식 싸움을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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