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가계부채가 코로나19 이전과 대비 여전히 높고, 5대 광역시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최근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3년 3분기말 기준 광주전남지역 전체 가계부채 규모는 광주 46조원, 전남 41조6천만원으로 전체 87조5천만원 수준이다.
코로나가 정점이었던 2021년말 보다 7.1% 하락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말보다는 7.5%가 높다.
지역내 소득(GR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2023년 3분기 현재 광주는 101.7%로 수도권(91.9%), 5대 광역시(92.5%)를 상회하고 있다. 2019년 99.1%에서 2021년 108.1%까지 상승했다.
반면 전남은 2023년 3분기 현재 45.7%로 8개 도 평균(62.1%)보다 낮고 하위 두번째를 기록하지만, 역외 유출 규모가 여타 지역 대비 매우 커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광주·전남은 전체 대출 등 비은행권 의존도가 타 지역 대비 높다.
전체 가계부채에서 중·저소득층이면서 중·저신용인 차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광주전남은 5대 광역시 평균(11.9%), 8개 도 평균(15.2%)보다 높다. 소득이나 신용이 열악한 차주 비중이 타 지역 대비 높은 때문이다. 또 전남은 인구 10만 명당 상호금융 점포 수가 27.8개로 전국(9.1개), 8개 도(19.4개)보다 많다.
가계부채 등 열악한 경제 현황에 대한 지역사회의 보다 촘촘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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