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강추위 속 광주·전남지역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사고가 속출했다.
혹한에 경제적 위기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망은 안녕한지 점검이 요구된다.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22일부터 24일 오전까지 눈 관련 구조·구급 신고는 108건(광주 50건·전남 58건)에 달했다.
눈길에 미끄러진 낙상이나 경미한 교통사고 등으로 부상을 입은 환자가 속출했고 교통 통제도 사흘째 이어졌다.
전남에서는 구례·진도·화순·목포 등에서 8개 산간 도로의 통행이 금지됐고, 광주는 시내버스 18개 노선 110대가 우회·단축 운행 중이다. 전날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한 데 이어 이날도 광주공항에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지연됐고, 무안공항을 오가는 국제선도 지연 도착이 이어졌다.
바닷길은 여객선 53항로 80척 가운데 43항로 61척이 24일 운항을 중단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최심 적설량(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값)은 광주 광산 26㎝로 가장 많았다. 전남 장성군 상무대 22.5㎝, 함평군 월야면 18㎝, 무안군 전남도청 지점 17㎝, 영암군 학산면 16.2㎝, 나주시 15.9㎝, 목포시 9㎝ 등이다.
갑자기 불어닥친 혹한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사회적 활동그룹의 안전과 함께 홀로사는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에 관심과 대응이 절실히 요구된다.
심각한 경제난에 전기료와 유류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사회복지시설이나 사회 경제적 취약계층이 혹한의 위기에 내몰린 가능성이 크기 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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