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스포츠 제전이 8일 장애인체전 폐막을 끝으로 13일간의 도전과 감동 드라마를 마쳤다.
전남도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제4회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직후 열리는 높은 관심속에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을 성대하게 마무리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문화·안전·참가규모 등에서 역대 최고 규모로 관광·스포츠·문화도시 위용을 아낌없이 자랑하며 체전의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린 전국체전은 7일간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 14년 만의 전국장애인체전은 6일간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총 4만 여 명의 역대 최대 선수단이 참가해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자아낸 스포츠 제전은 한반도 가을을 아낌없이 수놓았고, 개·폐회식과 행사 기간에 선보인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는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경기 일정 내내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참가자와 관객 등 온 국민이 함께 즐기도록 한 '문화관광체전'은 이번 체전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체육행사를 넘어 전남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 미래 성장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며 전남 미래 성장동력과 도민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성공적 마무리 뒤에는 전남도의 노력이 숨어있다. 도는 체전 개최지 확정 후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안전체전의 기틀을 다지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대회를 이끌었다. 지역민이 합심해 이끌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러일으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선수단 활약도 눈부셨다. 전국체전에서는 전년 대비 9단계가 상승한 종합순위 4위를 달성했다. 장애인체전은 서울에서 개최된 제1회 대회 이후 최초로 종합순위 3위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도약상을 수상했다.
전남도의 성대한 스포츠제전 운영에 박수를 보낸다.
참가자들이 한해의 노력을 겨루고 아낌없이 축하할 수 있도록 최고의 무대 마련에 나선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다른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개막식에서 강조한 것처럼 스포츠를 '국민 기본권'으로 누릴 수 있도록 국가의 노력이 뒤까르기 바란다. 사회적·문화적 기반 조성, 스포츠의 '지역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스포츠 향유권 향상을 구축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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