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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이 게임으로도 나올까"···디즈니+, 게임·쇼핑 서비스 도입 검토

입력 2023.12.08. 11:18 댓글 0개
디즈니 광고세일즈 사장, 외신 인터뷰서 밝혀
넷플릭스처럼 자사 IP 활용한 게임 나올 듯
[서울=뉴시스] 리타 페로 웙트디즈니 광고 세일즈 부문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디즈니플러스에 게임, 쇼핑 기능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디즈니플러스 로고. (사진=디즈니 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2020.1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 게임, 쇼핑 기능 도입을 검토한다. 넷플릭스처럼 구독자에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해 신규 가입을 유도하고 기존 구독자 이탈을 줄여 수익을 보전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리타 페로 월트디즈니 광고 세일즈 부문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광고주가 참여할 수 있는 쇼핑, 게임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로 사장은 게임, 쇼핑 기능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게임은 넷플릭스처럼 자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자체 개발하거나 일부 유명 게임 라이선스를 구매해 구독자에게만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를 대상으로 50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 목록에는 '기묘한 이야기', '나르코스', '퀸스 갬빗' 등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활용한 게임부터 '풋볼매니저 2024 모바일',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트릴로지 - 데피니티브 에디션'(14일 출시 예정) 등 외부 인기 게임들도 제공하고 있다.

디즈니도 이미 자사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을 갖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안나, '인어공주' 아리엘 등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디즈니 드림라이트 밸리'가 대표적이다.

디즈니가 넷플릭스처럼 자사 OTT IP를 활용해 게임 제작에 나선다면 마블 시리즈 게임뿐만 아니라 '무빙', '카지노' 등 한국 드라마를 활용한 게임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페로 사장이 광고주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말한 것을 비춰볼 때 구독자가 무료로 게임하더라도 게임 진행 중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부분 등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쇼핑의 경우 이미 인터넷TV(IPTV) 등 방송업계에서 운영 중인 인터랙티브 광고를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콘텐츠 시청 중 특정 광고상품이 노출될 때 구매를 유도하는 팝업 창이 뜨는 식이다.

글로벌 OTT들이 영상 콘텐츠 외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사업까지 진출·제휴하는 이유는 수익성 개선 때문이다. OTT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시장이 사실상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구독자 수가 예전처럼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인기 콘텐츠 하나로 고객 가입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은 짧다. 한 콘텐츠를 다 보고난 뒤 다른 흥미로운 콘텐츠가 없으면 일부 구독자는 더 이상 구독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해지할 수 있다.

이에 넷플릭스 등은 구독자들이 좋아하는 인기 콘텐츠를 게임, 팝업 스토어 등에도 활용해 충성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편 페로 사장은 디즈니플러스 게임, 쇼핑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내년 1월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을 CES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 등이 이번 CES에서 새 OTT 광고 전략을 발표한다. 아마존은 도입 예정인 프라임 비디오 광고 요금제를, 넷플릭스는 스폰서십을 활용한 광고 도입 등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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