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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에 갇힌 소매시장···내년 성장 전망률 '1.6%'

입력 2023.11.29. 12:00 댓글 0개
대한상의 2024년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
성장정체로 경쟁 심화…온라인 고성장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소매유통시장이 내년에도 1.6%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중국 상의회관에서 열린 '2024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통해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소매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이다.

소매유통시장은 지난 2021년 7.5%의 고성장세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3.7% ▲올해 2.9% 순으로 하락세다. 이어 내년에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소매시장이 저성장기로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한상의가 유통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6.8%는 내년 유통시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이유로 ▲소비심리 위축(66.2%·복수응답) ▲금리 인상 및 가계부채 부담 증가(45.8%) ▲고물가 지속(45.8%) ▲원유·원자재 가격상승(26.8%) ▲소득·임금 불안(26.8%) 등을 들었다.

한정된 수요를 둘러싼 시장 내 생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태희 커니코리아 부사장은 '글로벌 유통시장 전망'과 관련 "이커머스(전자상거래)가 성장이 정체된 오프라인시장의 점유율을 매년 1%가량 대체하며, 2027년에는 글로벌 랭킹 1위에서 4위까지를 모두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쇼핑의 강세는 국내에서도 관측될 전망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고물가·고금리 상황의 지속으로 합리적 소비형태가 일상화되면서 내년에도 온라인쇼핑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시장 정체기에는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상품, 가격, 판매전략 마련이 필요하고, 고객경험 개선과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는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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