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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확장 궤도 수정···금호 유스퀘어로 변경(종합)

입력 2023.11.27. 13:36 댓글 0개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 확장 이전안 백지화
유스퀘어 문화관 증축통해 백화점 확장 할 듯
시 "관련 법 근거, 특혜시비 차단 하겠다"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사진 가운데)이 27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신세계 박주형 대표이사(왼쪽), 박세창 금호그룹 사장(오른쪽)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신세계가 기존 백화점 확장 계획을 변경했다.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에 신축 이전하기로 했던 애초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는 대신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금호 유스퀘어문화관까지 백화점을 확장하는 안으로 급선회 한 것이다.

광주시와 ㈜신세계·금호그룹은 27일 오전 시청사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를 통한 랜드마크 조성에 적극 협력한다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광주신세계 확장은 이마트 부지에서 유스퀘어문화관으로 이전 추진하고, 버스터미널 일대를 광주시 대표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조성하며,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등 다양한 상생 방안 마련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광주=뉴시스] 광주신세계 조감도.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광주신세계는 사업비 9000억 원을 들여 지금보다 영업 면적이 4배나 늘어난 신축 백화점을 바로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 부지에 짓겠다는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 시 도시계획·건축공동위는 심의 끝에 신세계 측에 ‘7가지 사항을 보완해달라’며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공동위의 앞선 결정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던 광주신세계는 당초 계획을 변경, 현 백화점 건물과 연결돼 있는 금호 유스퀘어문화관까지 백화점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이날 3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밝혔다. 기존 유스퀘어문화관을 증축, 백화점으로 사용하겠다는 취지다.

광주신세계가 기존 계획을 변경하면서 그 동안 진행했던 교통영향 평가·지하차도 신설·금호월드 등 주변 상권과의 상생 방안 등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시 관계자는 "민간이 이번 결정의 중심이다. 기업 간 협약에 광주시가 참여한 것은 투자유치적 관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용적률이나 교통 문제 등 백화점 확장에 따른 각종 사안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편의성·투명성·공정성에 기초, 각종 인·허가 절차 등에 있어 특혜시비가 일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시스]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전경. 사진 오른쪽 건물은 터미널, 가운데는 문화관, 왼쪽 건물은 광주신세계. (사진 = 금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구 광천동에 자리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부지면적 10만1150㎡·건축연면적 13만9760.38㎡ 규모로, 1992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터미널은 승객을 위한 터미널 공간과 문화관·광주신세계 건물로 나뉜다. 부지와 건물은 금호 소유이다. 광주신세계는 현재 금호와 2033년까지 임대계약(보증금 5270억 원)을 체결, 현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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