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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아이디어 페스티벌···'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기술'

입력 2023.09.24. 10:24 댓글 0개
임직원들이 직접 기회하고 실물 제작해 발표해
제작 부문 9개팀·시나리오 부문 6개 팀 아이디어 경합
중국 옌타이·상하이 기술연구소도 영상으로 참여
김용화 CTO "모빌리티가 선한 영향력 가져다 줄 것"
[서울=뉴시스] 현대차·기아가 22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실물을 직접 제작해 발표하는 '2023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영을 진행했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3.09.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병원에 가지 않고 전기차에서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드라이브스루에서 청각장애인이 수어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면 좀 더 편리하지 않을까요?"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2023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선 현대차·기아 임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창의적 연구 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들의 연구 개발 열정과 창의력을 장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경연은 '세상을 바꾸는 마음, 따뜻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교통 약자와 사회 배려 대상자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가치를 전달하자는 취지 아래 지난 5월부터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올해 본선 경연은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는 제작 부문에서 9개 팀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제안하는 시나리오 부문에서 6개 팀이 발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작 부문 대상은 시각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햅틱 내비게이터'를 발표한 에이치센스(H-Sense)팀에게 돌아갔다.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공유 킥보드와 휠체어를 연결해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제안한 '의좋은 오누이'가 수상했다.

[서울=뉴시스] 현대차·기아가 22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실물을 직접 제작해 발표하는 '2023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영을 진행했다. 사진은 제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심오헌 모빌리티'팀이 전기차의 장점을 이용한 ‘찾아가는 인공신장실’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3.09.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작 부문 대상 팀에는 상금 1000만원과 2024 CES 견학 기회가, 시나리오 부문 대상 팀에는 상금 500만원과 아시아 지역 해외기술 탐방 기회가 각각 주어졌다.

이외에도 전기차의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V2H(Vehicle to Hospital) 통신 기능을 살려 투석 환자에게 유용한 '찾아가는 인공신장실'과 차량 공조시스템을 외부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V2GO'는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영상으로 참여한 중국 옌타이·상하이 기술연구소 5개 팀은 제작 부문에선 차량 노크 소리를 이용한 식별제어 시스템, 스마트 워치 연동 기능을 활용한 운전자 헬스케어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시나리오 부문에선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여행 서비스와 육해공 이동이 가능한 교체형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모빌리티가 어떤 방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고민한 임직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창의적인 연구개발문화 조성을 위해 이러한 도전의 장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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