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여야, 12월 임시회 합의···20일까지 예산안 처리뉴시스
- [속보] 여야, 12월 임시회 11일부터 30일간···본회의 20·28일·1월9일뉴시스
- [속보] 새로운선택-세 번째권력, 공동 신당 창당뉴시스
- [속보] 여, 1차 영입 인재에 하정훈·박충권·윤도현·구자룡·이수정뉴시스
- [속보] 민주, 전략공관위원장에 '4선 중진' 안규백뉴시스
- [속보] '돈 봉투 의혹 정점' 송영길 검찰 출석뉴시스
- [속보] 10월 경상수지 68억달러 흑자···수출, 14개월만에 '플러스' 뉴시스
- 돈의돈 쪽방촌 '온기창고 2호점'에 토스뱅크 첫 후원뉴시스
- 한국 생활 노하우 알리는 외국인들···서울시 명예시민 선정뉴시스
- 농진청, '화상병 방제용' 박테리오파지 혼합물 특허 출원뉴시스
한도 5000만원으로 유지될 가능성↑
한도 상향에 은행 유동성 악화됐다는 공포심리 우려
대출금리 상승 등 소비자에 전가될 부담도 고려해야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정부의 예금보호한도 상향 논의 결과가 곧 발표되는 가운데, 현재로선 현행 한도 5000만원을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은행 파산 가능성은 극히 낮은 반면, 예금보호한도를 상향하면 오히려 은행 경영 상태가 부실하다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게 돼 최악의 경우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예금보호한도가 증가하면 금융회사들이 납부해야 할 예금보험료가 증가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예보)는 다음달 국회에 예금보호한도 상향 여부에 대한 논의 결과를 최종 보고할 방침이다.
앞서 당국은 예금보험제도 개선 검토를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추진한 바 있다.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대한 의견이 다양한 만큼 TF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예보는 해당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국회에 최종 보고할 내용을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연구용역 보고서에는 예금보호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과 현행안을 유지하는 방안이 시나리오별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융당국 내부에서는 예금보호한도 5000만원을 유지하는 방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우선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졌고 이에 따른 국내 금융사의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은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금융사의 대응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물론 증권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새마을금고 자금이탈이 국내 금융시장의 취약점으로 거론되지만, 이 역시 공포심리로 시장이 단기적으로 위축되는 것일 뿐 해당 금융사들이 보유한 실질적인 펀더멘탈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오히려 금융당국은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켜 금융시장의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본다.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필요하다는 의미는 결국에는 그만큼 은행 유동성이 악화했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금융사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관련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예금보호한도를 상향하면 금융사(부보 금융사)들이 예금보험공사에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예금보험료도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금융사들이 늘어난 비용을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예금보호한도가 상향되면 은행 건전성을 고려하기 보다는 고금리를 주는 곳으로 자금을 이동하며 위험을 감수하는 자금관리 풍조가 성행할 수도 있다.
실제로 한국금융학회는 예금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할 경우 저축은행 예금이 최대 40% 증가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사의 예보료 증가가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는 등 여러 부작용의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며 "현재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를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국토부, 아파트 층간소음 기준 미달시 준공 불허 추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열린 '층간소음 민원 접수현황 분석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2023.12.06. kmn@newsis.com[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정부가 신축 아파트에 대해 층간소음 기준을 맞추지 못할 경우 준공 승인을 불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현재는 기준이 미달되더라도 건설사가 보완시공을 하거나 입주민에 손해배상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강제성이 없다보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층간소음 대책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철도 지하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연장·신설과 함께 추진 중인 4대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원 장관은 "범정부 차원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층간 소음 부분을 꼽을 수 있다"며 관련 대책 마련을 퇴임 전 마무리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방안에는 ▲신축 아파트 층간소음 기준 미달시 준공 불허 ▲층간소음 점검 준공 전 확대 실시 ▲LH아파트에 층간소음 최고등급 기준 적용 ▲저소득층 바닥 방음 공사비 보조 검토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가장 먼저 국토부는 새로 짓는 아파트의 경우 층간소음 기준을 미달할 경우 지자체의 준공 승인이 아예 떨어지지 않게 처벌 규정을 둔다. 준공 승인이 나지 않으면 공사가 끝나더라도 입주가 불가능해지는데 입주 지연에 따른 비용은 건설사가 모두 부담할 수밖에 없다.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주택법은 기준이 미달하는 경우 보완 시공, 또는 손해배상을 사업주체에게 권고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그동안은 강제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는 좀더 강화되는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새롭게 건설되는 아파트의 경우 입주 직전뿐만 아니라 공사 도중에도 층간소음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한다. 현재는 전체 가구 중 2%를 표본으로 뽑아 층간소음을 검사하지만, 검사 표본도 5%로 늘린다. 검사는 타이어 등 무거운 물체를 바닥에 떨어뜨려 아랫집에 전해지는 소음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충격 음은 조용한 사무실 수준의 소음인 49데시벨 이하여야 한다.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 공공 아파트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층간소음 기준을 적용, 민간 건설사뿐만 아니라 공공주택부터 가장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이미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자녀가 있는 저소득층에 한해 바닥 방음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는 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금액 및 비중은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층간소음 저감 매트 설치 비용을 1.8% 금리로 대출해주고 있지만, 지원 실적은 21건, 대출금은 5180만원에 그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융자 사업은 사업 구조상 실적이 별로 없을 수밖에 없어 재정 보조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는 하지만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100%가 될지 50%가 될지 60%가 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기에 구체적인 수치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리모델링 조합 설립 후 바닥을 아예 재시공하는 경우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4% 금리로 대출해주던 정책도 보완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한편 각 세대에서 이미 지출한 층간소음 저감 공사비를 양도소득세에서 공제하는 정책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부분은 기재부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양도소득세 저감 부분은 이번 대책에는 들어가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층간소음 문제가 단순 건설업계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고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폭력 등 5대 강력 범죄는 2016년 11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급증했다.◎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 · 부동산PF 브릿지론 발목···저축은행 내년 전망도 '찬바람'
- · "인뱅 모임통장 인기"···시중은행도 뛰어들었다
- · "포스코 인프라 톡톡"···전남 광양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내달 분양
- · "11억 넘었는데"···은행원 희망퇴직금 삭감 '눈치보기'
- 1무자격 복요리로 손님 사망···전남 모 식당주인, 2심 감형..
- 2"사진 찍지 마" 굴착기로 협박한 40대 입건..
- 3줄서서 먹고 예약까지 한다고? 광주 이색 붕어빵&호떡 맛..
- 4집값 하락에 가구 자산 사상 첫 감소···평균 순자산은 4.35..
- 5광주 '크리스마스ⓝ광주빛축제' 겨울밤 밝힌다..
- 6"쉿, 신라호텔 계산 안 하고 튀기" 이재용 밈 화제..
- 7올 남도달밤야시장 경험할 '마지막 기회' 열린..
- 8"사진처럼 음식 안 왔다"···포장 뜯어 복도 진열한 손님..
- 9"이게 4만원이라니"···술집 물가에 누리꾼 시끌..
- 10"시공사가 없어요"···건설사 선별 수주에 리모델링 '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