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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1. 서울에 빌라를 지은 건축주 A씨는 분양 컨설팅업자 B씨에게 시세 보다 보증금을 높게 받아 전세계약을 맺으면 일정 수수료를 주기로 했다. B씨는 이사지원금을 주겠다며 임차인을 유인해 높은 보증금으로 A씨와 전세계약을 맺도록 했다. 이후 속칭 '바지 임대인' C씨에게 건물을 통째로 넘긴 뒤 잠적했다. 임차인들은 전세 계약 만료 시점이 됐을 때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해 길거리로 내몰리는 신세가 됐다.
#2. 50대 임대사업자 D씨는 공인중개사 등을 모집책으로 해 임차인의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며 오피스텔 29채를 사들였다. 전세 보증금을 매매 가격 이상으로 받았기 때문에 자기 돈을 한 푼 들이지 않고 오피스텔을 살 수 있었다. 오피스텔 29채 매수대금을 보증금으로 조달하기 위해 전세계약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D씨가 매수한 오피스텔 모두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아 매수할 때마다 오히려 차액을 현금으로 지급받았다. 거래를 성사시킨 공인중개사에게는 중개보수를 초과하는 리베이트를 줬다. 피해는 고스란히 임차인들 몫이었다. 전세 보증금이 높았던 데다 집값까지 떨어지자 새 임차인을 구하는 것이 어려워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3. E중개사무소(부동산컨설팅사)는 매물을 부동산온라인 플랫폼에 올린 30대 F에게 접근해 매물을 팔아주는 조건으로, 매도 희망가격인 1억7500만원보다 높은 가격인 2억원으로 '업계약서'를 쓸 것을 제안했다. 또한 E중개사무소는 임차인G를 유인해 '업계약서' 상 동일 금액인 2억원의 보증금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하게 했다. 전세계약 체결 직후 E중개사무소는 매수인 H를 소개하며 실제로 ‘업계약서’를 쓰게 하고, 임차인 G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 2억원으로 매매대금 1억 7500만원을 치르고, ‘업계약서’ 상 금액과 실제 매매대금 차이인 2500만원을 E중개사무소 일당이 수수료로 나눠가졌다.
이처럼 임대인과 공인중개사(컨설팅업자)가 짜고 임차인을 속여 전세계약을 맺은 전세사기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8일 국토교통부는 보유한 자료를 결합하는 등 면밀한 조사·분석을 실시한 결과 1322건의 거래에서 조직적 전세사기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거래의 전세사기 의심자와 관련자 970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적발한 전세사기 의심거래의 지역별 보증금 피해규모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서구가 83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화성이 238억원, 인천 부평이 211억원, 인천 미추홀구 205억원, 서울 양천구 167억원, 서울 금천구 129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빌라가 밀집한 지역들이다.
전세사기는 거래가 적어 정확한 시세를 확인하기 어려운 신축 빌라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임차인들에게 이사비를 지원해주겠다고 꾀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전세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는 식으로 전세사기가 이뤄졌다.
이번에 수사의뢰한 거래의 피해상담 임차인은 558명으로, 이 중 20·30 청년층 비율이 61.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하반기에는 분석대상을 4만여 건으로 대폭 확대해 부동산 거래신고 데이터 기반 조사를 추진하는 등 수사에 도움이 되도록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검찰청·경찰청으로부터 수사 개시·피해자 현황 등 정보를 공유받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에서 전세사기피해자 결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AI 및 사회연결망 분석기법 등을 활용해 중개사, 임대인 등의 연결고리 분석을 통해 전세사기 등 위험감지 시스템 구축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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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100만개···누가 가장 많이 보유했나 살펴보니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전세계에서 비트코인(BTC)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어디일까.비트코인 총발행량은 2100만개로 제한돼 있다. 공급량이 고정된 만큼 비트코인을 최대로 보유한 곳의 움직임에 따라 시세 추이가 달라질 수 있다. 전세계 비트코인 보유량 상위 순위가 관심을 끄는 이유다.가상자산 전문 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9월 기준 보유량 1위는 사토시 나카모토로, 비트코인 창시자답게 가장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추정되는 보유량은 75만~110만개(27조원~39조6000억원 규모)다.보유량 2위는 글로벌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다. 전세계에서 가상자산 거래량이 가장 많은 만큼 거래소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바이낸스는 9월 기준 비트코인 64만3546개(23조1676억원 규모)를 들고 있다.보유량 3위인 그레이스케일과 5위인 마운트곡스는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의 행보가 향후 시장에 호재와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먼저 글로벌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62만7779개(22조6000억원 규모)를 보유 중이다. 앞서 이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하반기 코인 시장 최대 호재로 꼽힌다. 특히 이번에 전세계 비트코인 보유량 3위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이들의 ETF 상장이 가져올 상승세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운용할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을 이미 많이 확보했다는 점에서다.반면에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5위를 기록한 것은 투자자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마운트곡스가 5번째로 많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20만개(7조2000억원 규모) 상당수는 채권자에게 상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잠재적 매도 물량으로 볼 수 있다. 채권자에게 상환된 직후 곧바로 시장에 유통될 수 있다는 가정에서다. 실제로 시장은 최근 마운트곡스 채권자 상환 기한이 임박함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지난 21일 채권자 상환 기환이 내년 10월 31일로 연기됨에 따라 당장의 압박은 없을 예정이다.비트코인 보유량 상위권에 미국 정부와 중국 정부가 동시에 이름을 올린 점도 주목 받는다. 미국 정부는 4위(20만7189개, 7조4588억원 규모)를, 중국 정부는 7위(19만4000개, 6조9840억원 규모)를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패권 경쟁을 벌이는 두 국가가 전세계에서 손꼽히게 비트코인을 보유했다는 점은 향후 비트코인 가치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이밖에 비트코인 보유량 6위는 비트파이넥스(19만6252개, 7조650억원 규모), 8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15만2800개, 5조5008억원 규모), 9위는 블랙원(14만개, 5조400억원 규모), 10위는 로빈후드(11만8300개, 4조2588억원 규모) 등이 각각 차지했다.한편 이들 상위 10위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총합은 347만9866여개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2100만개)의 16.5%에 달한다. 현재 유통량(1949만개)을 기준으로는 17.8%다.◎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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