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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시장 여전히 뜨거워…금리 인상 여부 주목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3500만원 안팎에서 횡보 중이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관망하는 모양새다.
5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8% 떨어진 358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10% 오른 359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14% 상승한 2만7097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250만원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60% 떨어진 249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28% 떨어진 250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24% 밀린 188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가상자산 시장은 오는 13일~14일(현지시간) 열리는 6월 FOMC를 주목하고 있다. 당초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지만,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노동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결정 시 중요하게 살피는 요소다.
앞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은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출렁여 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함께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질 때마다 하락세를 보였던 것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경로에 따라 지난주 랠리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또 최근 시장 주요 재료였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는 해소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의 '국가 재정 책임법'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으로 2년간은 디폴트 공포를 벗어나게 됐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3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2·중립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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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 한국인 없어요"···외국인이 짓는 아파트[건설사고 STOP]②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 동대문구 한 주택재건축현장 모습. 2023.03.14. bluesoda@newsis.com[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최근 지하 주차장 무량판 구조의 철근 누락 사태 등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입주자들의 하자 신고 건수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 단기간 급증하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커졌고, 하자가 늘어나는 원인으로 꼽힌다.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접수된 아파트 하자 신고는 2022년 기준 7686건으로, 전년(4402건)보다 무려 74.6% 급증했다. 2009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아파트 하자 신고는 ▲2018년 3818건 ▲2019년 4290건 ▲2020년 4402건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유형별 하자는 균열(1119건)이 14.55%로 가장 많았고, 결로(1034건·3.45%), 들뜸·탈락(516건·6.71%)과 누수(472건·6.14%), 기능불량(371건·4.82%) 등이 뒤를 이었다.건설 현장의 인력 구조가 하자의 원인이라는 게 건설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설 근로자들 상당수가 배달직으로 옮기면서 현장의 인력난이 심해졌다"며 "인력난에 허덕이는 건설현장을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부분 채웠고, 불법 외국인 노동자가 절반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안내 방송으로 최소 3~4개 외국어로 하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현장이 안 돌아갈 정도"라고 전했다.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으로 외국인 건설근로자 중 불법고용 근로자는 전체의 88.2%인 약 27만9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설 현장 외국인 노동자의 업무상 문제점(5점 만점)으로는 '의사소통이 어려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3.9점)'가 가장 높았다. 이어 '책임감이 낮고 현장을 갑자기 이탈해 공기 지연이 이뤄질 수 있다(3.7점)', '숙련도가 낮아 품질 저하 및 산업재해 가능성이 높다(3.6점)' 등이 뒤를 이었다.외국인 노동자는 의사소통이 어렵고, 숙련도가 떨어지다 보니 안전사고 위험이 더욱 커진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7월 6일 청주시 오송읍의 한 건설현장에서 베트남 국적 노동자 2명이 25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숨진 노동자는 건물 외벽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설치한 대형 이동식 거푸집(갱폼) 해체 작업을 하다 사고가 발생했다.또 지난달 9일 경기 안성시 옥산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타설 작업 중이던 9층 바닥면이 8층으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8층에서 작업 중이던 베트남 국적의 20대와 30대 형제 2명이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다. 다른 작업자 4명도 크게 다쳤다. 지난달 24일에는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 소재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50대 중국인 근로자가 21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2월 발표한 '이주노동자 산업안전보건 현황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 사망만인율(사망자수의 1만배를 전체 근로자 수로 나눈 값)이 가장 높은 업종은 건설업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의 2020년 산재 발생 현황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이 조사에 따르면 건설업종의 외국인 노동자 사망만인율은 5.97로, 농림어업(1.05), 도소매·음식·숙박(0.30), 전기·운수·통신·금융(1.04) 등 다른 업종에 비해 현격히 높았다. 또 이는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 사망만인율(산재보험 가입자 2.48, 취업자 2.81)보다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사망자뿐만 아니라 부상자의 수까지 합해 추산한 업무상 사고재해율(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사고 재해자 수의 비율) 역시 건설업(2.95)이 모든 업종 중 가장 높았고, 이주노동자와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 간의 격차도 제일 컸다.전문가들은 건설 현장의 근무 환경 개선과 적정 임금 제공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 현장이 이미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됐고, 전문 기술인력도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며 "건설 현장의 안전 사고 예방과 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적정 임금을 제공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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