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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소세 보이던 외지인 매입 비중 작년 12월 증가
급락 기회 삼아 급매물 노린 투자 수요로 추정
"여전히 거래량 부족한 상황…추이 더 지켜봐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부동산 시장 침체로 전국 곳곳에서 집값 '반토막' 사례가 속출하자 외지인들의 원정 투자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 1만8222건 중 외지인(시·도 기준)이 매수자인 거래는 4254건으로 23.3%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달(21.2%)에 비해 2.1%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월 30.6%부터 지난 11월 21.2%까지 7개월 연속 하락하다 8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 비중은 집값이 고점이었던 지난 2021년 9월에는 33.8%에 달하기도 했다. 통상 집값 상승기 때 외지인 매입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작년 들어 금리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집값이 떨어지자 외지인 매입 비중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매매 거래량이 소폭 늘어난 작년 마지막 달에는 이 비중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전국 곳곳에서 '반토막 거래'가 속출하자 이를 기회 삼아 급매물을 노린 외지인들의 투자가 일부 살아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인천 송도·청라 등지에서는 최고가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한 거래가 잇따른 후 급매물이 차츰 소화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9월 11억9000만원(22층)까지 올랐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마스터뷰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6억8000만원(23층)으로 떨어진 후 올해 1월에는 8억4500만원(24층)에 거래됐다. 최저가 대비 1억65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송도SK뷰 전용면적 84㎡의 경우에도 올해 1월 6억4300만원(29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매매가격 5억2700만원(39층) 보다 1억16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서울 아파트의 외지인 매입 비중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 1001건 중 외지인 거래는 360건으로 비중은 36.0%다. 이는 전달(21.2%)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자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는 공공이 매입한 건수가 포함돼 있어 순수 외지인 거래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다만 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광진구 '더메종건대' 44가구, 강북구 '칸타빌수유팰리스' 36가구, 영등포구 '삼화에코빌 1차' 29가구 등 109가구를 제외하더라도 전달 보다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올해 들어 부동산 규제를 대거 풀면서 얼어붙었던 매수심리도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월 마지막 주(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5로 전주(66.0)보다 0.5포인트(p) 올랐다. 최근 5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여전히 기준선에 한참 못 미치는 60대를 기록 중이나 올 들어 매수 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거래량이 늘어난 배경을 보면 대체로 저가 매물들의 거래"라며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을 찾는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반적인 거래량 자체는 부족하기 때문에 외지인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는 것인지는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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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호갱?…애플페이 반겼더니 수수료는 최고치 기사내용 요약애플페이 1년 수수료 약 1조3000억원[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시행 첫 날인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스토리지 외벽에 애플페이 홍보 문구가 붙어있다. 2023.03.21. jhope@newsis.com[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개시로 간편결제 시장의 활성화가 점쳐지지만 과도한 수준의 수수료율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높은 수준의 결제 수수료가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현대카드 측에 요구한 애플페이의 수수료는 건당 0.15% 로 애플페이를 도입한 국가들 중에는 최고치에 속한다. 타 국가의 경우 미국이 0.15%로 한국 서비스 전까지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수료가 부과됐다. 이후 러시아가 0.12%, 이스라엘과 중국이 각각 0.05%, 0.03%로 뒤를 이었다. 한국 카드사가 부담해야 할 수수료율은 타 국가와 비교하면 최대 5배 수준이다.이에 국내 간편결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제휴 카드사의 부담도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다수의 시장조사기관들은 애플페이가 내년까지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중이다.이 경우 수수료율 0.15%를 적용하면 카드사들은 하루에만 160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해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7326억원이다.이는 경쟁 서비스인 삼성페이와 대비되는 지점이다. 삼성페이는 제휴를 맺은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연 단위 수수료를 받지만 애플페이와 비교했을 때는 훨씬 소규모로 알려졌다. 특히 오프라인 가맹점 간편결제 부문에선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1년 수수료만 1조3000억…해외에선 이미 소송애플의 '수수료 장사'는 국내에 한정된 논란이 아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7월 미국 내 카드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시장 지배력을 악용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당시 소를 제기한 아이오와 신용협동조합 측은 "삼성페이와 구글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카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한 반면, 애플페이는 비접촉 결제를 방식을 명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종류를 강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애플의 반경쟁적 행위로 인해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은행 등 4000개 이상의 제휴사가 매년 최소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고 말했다. 애플이 한 해 애플페이를 통해 거두는 수수료만 1조3000억원 이상이라는 것이다. 당시 애플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하나금융연구소 역시 지난해 12월 '간편결제 시장 동향과 애플페이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현대카드와 독점 제휴가 종료된 후 파급효과에 따라 제휴 카드사는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카드사의 수익성은 애플의 추가 수수료 요구로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제휴사는 늘어날 수 있지만 이들이 큰 수익을 확보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금융당국 우려에도…결국 소비자에게 '부메랑'문제는 그럼에도 카드사들이 무리한 제휴에 나설 경우 과도한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고객 대상 혜택의 축소로 직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신용판매 등에서 적자를 보이고 있는데, 무리한 경쟁 과열이 화근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는 금융당국이 애플페이의 서비스 개시 전부터 촉각을 곤두세운 이유이기도 하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개시를 허용하며 신용카드사들에 "애플페이와 관련된 수수료 등의 비용을 고객이나 가맹점이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금융감독원 역시 현대카드 측에 애플페이 출시와 관련한 이벤트는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마케팅으로 고객층의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경우 타 카드사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한 '출혈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전문가들은 과열된 시장 경쟁이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애플페이가 수수료 0.15%를 부과하면서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들도 수수료를 요구하기 시작하면 카드사들은 어떤 식이든 보존을 위해서 노력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중 소비자의 부가 혜택을 줄이게 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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