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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 2차 사고 사망률, 전체 터널 사고의 4배

입력 2022.10.07. 10:3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최인호 의원 도로공사 터널 사고 자료 분석

"500m 미만 터널도 정보표지판 설치 확대해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터널에서 일어난 2차 사고는 전체 터널 사고보다 사망률이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터널에서 일어난 전체 교통사고는 660건이고 사망자는 56명으로 사망률은 8%였다. 2차 사고는 18건에 사망자는 7명으로 38%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일에도 고속도로 터널에서 25t 트레일러가 사고로 정차해 있던 승용차 4대를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2차 터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터널 입구 전방에서 운전자에게 진입하고 있는 터널의 상황을 알려주는 정보표지판(VMS)을 설치하고 있다.

1㎞ 이상의 터널은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있고, 1㎞ 미만의 짧은 터널은 413개소 중 216곳으로 52%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m 이상 1㎞ 미만 터널의 경우에는 192곳 중 170곳으로 88%가 설치됐지만, 500m 미만 터널은 221곳 중 46곳인 20%만 설치돼 있고, 설치된 터널들도 1㎞ 이상의 긴 터널과 연속 터널인 경우 1개의 터널로 간주해 설치한 것이다.

최인호 의원은 "500m 미만의 짧은 터널이라고 해서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5년 동안에도 한차례 2차 사고가 발생했고, 2차 사고의 경우 2번 중 1번은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500m 미만의 짧은 터널에 대해서도 정보 표지판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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