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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가장 높은 은행은 어디일까

입력 2022.10.07. 08: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국민은행, 올 상반기 하나은행 '연봉킹' 타이틀

견조한 실적에 연봉 상승과 성과급…퇴직자 규모 영향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쌀쌀한 날씨를 보인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긴소매 옷 등을 입은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2.09.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국내 시중은행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자리를 두고는 순위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7일 금융업계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전체 직원 평균연봉은 지난해 1억519만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1억1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은행 1억690만원, 하나은행 1억6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은 958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하나은행이 6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은 5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은 5700만원, 신한은행은 5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모두 지난해를 넘어 1억원을 훌쩍 웃도는 액수다.

이들 은행은 지난해 2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면서 성과급과 연봉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4대 은행의 전체 임직원 수는 올해 8월말 기준 5만4863명에 이른다. 국민은행이 1만684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신한은행 1만3612명, 우리은행 1만3042명 규모다. 하나은행은 1만1361명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8월까지 이들 은행에서 퇴직한 행원은 3209명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이 958명으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은 802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우리은행 794명, 하나은행 655명 순이다.

4대 시중은행 모두 견조한 실적으로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가는 가운데, 근속 기간이 긴 퇴직자들이 일시적으로 지급 받는 퇴직금 규모 등이 전체 수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신한과 하나의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는데 국민이 규모를 불려나가면서 대형 은행들의 연봉 순위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전체 직원 평균연봉은 지난해 9189만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 9813만원, 카카오뱅크 9700만원, 케이뱅크 8054만원 순이다.

인터넷은행 3사의 임직원은 총 2134명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뱅크는 13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케이뱅크 462명, 토스뱅크 337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상반기 금융그룹 회장 중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0억7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7억7400만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6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 보수가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은행장 중에서는 이재근 국민은행장이 8억3900만원을 수령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6억6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괴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상반기 수령한 보수가 5억원을 넘지 않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카카오뱅크에서는 윤호영 대표이사가 7억400만원, 김광옥 부대표가 7억8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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