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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4개월째 늘어 3.3만가구···인천 한 달새 두 배 급증

입력 2022.09.30. 06: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전국 미분양 주택 3만2722가구…1438가구 증가

수도권 10.7% 증가…인천 두배 급증해 1222가구

거래절벽 심화…주택 매매거래량 10.3% 줄어들어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집값 하락 전망이 확산하는 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커져 매수 심리가 움츠러들면서 미분양 주택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최근 집값 하락세가 가파른 인천은 한 달 새 미분양 물량이 두 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3만2722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3만1284가구 대비 4.6%(1438가구) 증가한 것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4월 2만7180가구, 5월 2만7375가구, 6월 2만7910가구, 7월 3만1284가구, 8월 3만2722가구 등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5012가구로 전월 대비 10.7%(483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2만7710가구로 전월대비 3.6%(955가구) 늘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인천 미분양 물량이 7월 말 544가구에서 8월 말 1222가구로 두배 넘게 급증했다. 서울의 경우에도 한 달 전에 비해 18가구 늘어 610가구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전 미분양 물량이 509가구에서 669가구로 31.2%(159가구) 늘었고, 부산(19.7%), 대구(10.3%), 강원(8.8%) 등도 평균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국 기준 8월 말 준공 후 미분양은 7330가구로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서울은 151가구에서 188가구로 24.5% 증가했지만 인천은 252가구에서 241가구로 4.4% 감소했다.

주택매매 거래량도 감소세다. 8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만5531건으로 전월(3만9600건) 대비 10.3% 감소했다. 전년 동월(8만9057건)에 비해서는 60.1% 줄어든 수치다.

올해 1~8월 누계 주택 매매 거래량도 38만5391건으로 전년 동기(73만7317건) 대비 47.7% 감소했다.

잇따른 금리인상에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수도권은 1만3883건으로 전월 대비 17.0% 감소했고, 지방도 2만1648건으로 전월 대비 5.3%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에도 4015건으로 전월(4858건) 대비 17.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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