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이준석,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전자 접수뉴시스
- [속보] 尹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 피해 최소화···물 잡는 지하터널도 논의"뉴시스
- [속보] KT, 2분기 영업익 4592억원···전년비 3.5%↓뉴시스
- [속보] 7월 중국 소비자물가↑ 2.7% 생산자물가 4.2%↑뉴시스
- [속보] 尹 "과거 방식으론 재난 대응안돼...최악 염두해 대응해야"뉴시스
- [속보] 尹 "취약계층 안전해야 대한민국 안전...일상 신속 회복 지원"뉴시스
- [속보] 尹 "2차피해 예방 가장 중요...지자체 예산 인력 신속 지원"뉴시스
- [속보] 코로나 위중증 402명···사망 50명 '80일만 최다'뉴시스
- [속보] 중대본 "오늘 신규 확진 15만명, 위중증 400명 넘어"뉴시스
- [속보] 중대본 "코로나 전보다 우울위험 5배, 자살생각 3배 증가"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주담대 금리 하단 4%대로
1년 전에는 3% 미만이 대부분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을 6%로 낮추는 등 대출금리 인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실제 취급되는 주담대 금리는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실행된 주담대 금리는 대부분 연 3% 미만이었으나 이제는 금리 하단마저 4%대를 넘어섰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신규 취급한 주담대 금리를 집계한 결과 연 3.5~4% 미만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의 해당 구간 취급 비중은 68.30%였으며 국민은행(62.30%), 신한은행(51.40%) 등에서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하나은행 42.80%, 우리은행 16.70%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의 경우 연 4~4.5% 미만의 비중이 54.30%로 가장 높았다.
1년 전만 해도 5대 은행이 취급한 주담대의 금리 구간별 비중은 연 3% 미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신한은행이 취급한 주담대 금리는 94.70%가 연 3% 미만이었다. 국민은행도 연 3% 미만 금리가 91.40%를 차지했다. 이어 농협은행 87.0%, 우리은행 80.8%, 하나은행 50.4% 등이었다.
반면 지난달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은 연 3% 미만 주담대를 취급하지 않았다. 해당 구간 금리의 주담대를 취급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비중은 각각 4.40%, 0.90%에 그쳤다.
최근에는 주담대 금리 하단이 4%대로 뛰면서 3%대 주담대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1년 사이 금리가 2배가량 오른 것이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연 4.70~6.40%다. 현재 가장 낮은 금리로 대출받아도 연 4% 후반대 금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주담대 변동형 금리 범위는 연 3.63~5.796%로 일부 은행에서만 금리 하단이 3%대를 나타냈다.
은행들은 금리를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출금리 급등으로 인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가 금융기관에 금리 인하를 주문하고 있어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요 시중 은행장과의 첫 간담회에서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은행들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감원장의 은행장 간담회 이후 시중은행들이 금리인하를 검토하는 분위기"라며 "한시적 금리인하 정책을 연장하거나 저신용자에게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최고금리를 하향하면서 주담대 금리 상단을 낮추는 방법 등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4일 일부 등급에 적용되던 조정금리를 전 등급으로 확대해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 상단을 0.9%포인트, 5년 변동 주담대 금리 상단은 1.3%포인트 낮췄다. 이에 주담대 금리 상단은 7%대에서 6%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은행권의 노력에도 대출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고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2.50~2.75%까지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주담대 7%되면 월급 절반 빚 갚아야"···영끌족 '비명' 기사내용 요약금리 치솟자 영끌족 "대출금 갚기 벅차"빅스텝 이어 연내 추가 금리이상 가능성연말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7% 전망도주담대 7%시 서울 아파트 상환액 291만원금융지원 대책 내놨지만…"확대 어려울 듯"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뉴시스 자료사진.[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지난해 여름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를 매수한 A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2년 전부터 집값이 치솟기 시작하면서 고민 끝에 4억원 가량 대출을 받아 집을 샀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월 상환액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외벌이인 A씨는 아파트를 매수할 당시만 해도 아직 아이가 없는 만큼 씀씀이만 줄이면 대출금을 갚아나가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런데 지난해 말부터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앞으로 늘어날 상환액을 부담할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A씨는 "올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에 달할 수도 있다는 뉴스도 나오는데 그럼 매달 갚아야 하는 대출금도 수십만원이 뛸 수 있다"고 우려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올리는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특히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어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른바 '영끌' 매수에 나섰던 매수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라 매달 갚아야 하는 상환액도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실제 올 연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까지 상승할 경우 서울의 전용면적 84㎡ 중형 아파트 월 상환액이 291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서울=뉴시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13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이 빅스텝을 단행한 것은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후 사상 처음이다.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아파트 금융비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까지 상승할 경우 서울의 전용 84㎡ 중형 아파트의 월 대출 상환액은 291만원으로 나타났다.특히 금리가 7%까지 인상되면 서울 중형 아파트의 경우 평균 가처분소득 대비 대출 상환액 비율이 70%선까지 근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같이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주거 지원 대책을 속속 내놨다. 특히 정부와 여당은 4억원 이하 주택에 적용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오는 9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집값이 급등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소유자들은 사실상 이 같은 정책의 혜택을 보기 어려워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금융 지원을 더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본인의 대출 상환능력 범위를 넘어선 것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안심전환대출은 개인의 선택에 의한 대출의 이자비용을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인데 금액 기준에 따라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혜택을 볼 수도 있는 사안이라 형평성에 어긋나는 문제도 있다"며 "지원금의 한도도 있기 때문에 정부가 혜택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 · 변동금리보다 싸진 고정금리···갈아타야 하나
- · 주담대 변동금리, 다음주 0.4%p 대폭 인상(종합)
- · 코픽스 2.38% 최고치···주담대 금리 더 오른다
- · 금융채 금리 오르자···인뱅 주담대도 5%대
- 1'시세의 80% 수준' 선운2지구 1089호 모집..
- 2광주 가구당 월 254만원 쓰는데 '이렇게' 절약해볼까?..
- 3'강남 물난리' 럭셔리 침수차 쏟아진다...올 가을 중고차 매물..
- 4보금자리론 최대 0.35%p 내린다···연말까지 4.25~4.5..
- 5삼성전자 다시 5만전자로?···매수 기회일까..
- 6[Q&A]안심전환대출 23만~35만명 혜택...어떻게 누가 받나..
- 7"집값하락기 때 보증금 떼일라"···오피스텔도 월세가 강세..
- 8"잔소리 싫어" 모친에 흉기 휘둘러 사망케한 40대..
- 9입맛 되찾는 '매콤 볶음요리' 맛집 3곳..
- 10나주서 변압기 제조업체 직원 감전···병원 치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