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대박 추석선물세트···과일도 참치도 아니었네

입력 2021.09.27. 16:12 수정 2021.09.27. 16:30 댓글 2개
개인 취향 중시로 와인, 양주 인기↑
광주지역 명절 주류선물 매출 급증
2030 넘어 전 세대에서 수요 증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홈술' 문화가 전 세대로 확산되는 가운데 명절 선물세트에 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홈술'이란 술집에 가지 않고 실내에서 1인 혹은 소규모 인원으로 음주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홈술 문화에서는 개인의 주류 취향과 만족감이 중시되며 '고급 주류', '이색 주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27일 광주지역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이번 추석은 전반적으로 선물세트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와인, 양주 등 고급 주류 세트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롯데쇼핑은 2021년 추석 광주지역 4개 롯데마트의 주류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에 비해 38.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주류선물세트 매출도 29.6%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광주지역 이마트 역시 고급 주류세트가 매출 호조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와인세트는 7.4%, 양주세트는 39.5% 증가했다.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도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중 양주와 와인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195.1% 급증했다.

이렇듯 농·축산물 등 전통적 선물 품목 외에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홈술 문화가 기존 MZ세대뿐 아니라 기성세대까지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와인샵 구매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181% 증가했다.

20대와 30대가 각각 188%, 213%의 증가율을 보여 홈술과 이색 주류의 인기를 견인했다. 동시에 40대, 50대, 60대에서도 각 162%, 137%, 125%의 신장률을 기록해 전 세대에서 인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김계형 부장은 "비대면 명절이 계속되며 고급 주류, 프리미엄 과일 등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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