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내 차량 통제, 소음 등 '엇박자'
"학생·주민 불편 없게 공연 준비"
지난 8월23일부터 이틀간 조선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가수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에는 관객 4만여명이 몰리며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끌었고, 대규모 인파 유입으로 인근 상권에도 활기가 돌았다.
조선대는 공연에 앞서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와 인도를 통제하고 차음벽과 무대를 설치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교내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셔틀버스 노선이 임시 변경되면서 방학 중 학교를 이용한 학생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공연 당일에는 미술대학 건물 출입까지 제한돼 일부 학생들이 대학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에브리타임'을 통해 불만을 제기했다.
리허설 과정에서도 잡음이 있었다. 중앙도서관을 이용한 학생 박모(25) 씨는 "리허설 세부 일정이 사전 공지되지 않아 소음 때문에 공부를 할 수 없었다"며 "세부일정이 사전 공지 되지 않아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정문 인근에 거주하는 전모(24) 씨도 "공연 당일 하루 종일 소음에 시달렸고, 불법주차 차량까지 늘어나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선대 관계자는 "교내 게시판과 공문을 통해 사전 통제 내용을 안내했고, 방학 기간을 선택해 수업과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다"며 "미술대학 출입 제한은 옥상 관람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민과 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학 내 대형 공연이 지역사회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는 한편, 학생과 주민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세심한 사전 안내와 철저한 계획도 과제로 꼽힌다.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 문화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임정현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동네방네] 정원으로 피어난 영산강 29일까지 만나요
'2025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이 오는 29일까지 22일간 나주시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진은 가든빌리지를 찾은 방문객들 모습.
나주서 '전남 정원페스티벌' 개최조경계 노벨상 작가 작품 등 63개나주 영산강 일대가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거대한 예술 정원으로 변신했다.지난 8일 개막한 '2025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이 오는 29일까지 22일간 나주시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영산강, 정원이 되다'를 주제로 영산강의 자연, 역사, 문화를 정원으로 재해석하여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축제 기간 동안 총 63개에 달하는 정원 전시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조경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 정영선 작가가 나주의 1천년 역사를 담아낸 대표 정원을 선보여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4명의 조경가가 꾸민 작가정원, '피크닉 가든'을 테마로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시민정원(20개 작품), 가족 단위 참여형인 가족정원(벤치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규모와 주제를 가진 정원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이번 정원페스티벌은 개막식 외에도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풍성한 부대행사들로 구성된다. 정원산업전(정원식물 및 용품 전시), 정원 스탬프 투어, SNS 인증 이벤트, 목재 DIY 체험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정원산업전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정원식물과 용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족정원 프로그램에서는 가족이 함께 우리 집만의 벤치정원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관람객 김준형(43)씨는 "영산강을 따라 이어진 정원이 정말 환상적이다. 아이와 함께 벤치 정원을 만들면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나주 도심 곳곳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영산강 주변 산책로 정비도 완료되어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가을 정원의 매력을 만끽 중이다.정혜원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 [동네방네] MG새마을금고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
- · [동네방네] 광주 충장로, 추억의 동화 무대 대변신
- · [동네방네] 광주향교, 해남서 배움·힐링의 시간
- · [동네방네] 김현승의 詩로 만나는 '광주의 가을'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