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조선대 싸이 '흠뻑쇼' 4만 운집··· 아쉬움도

입력 2025.09.22. 15:31
임정현 시민기자
지난 8월23일 조선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장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교내 차량 통제, 소음 등 '엇박자'

"학생·주민 불편 없게 공연 준비"

지난 8월23일부터 이틀간 조선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가수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에는 관객 4만여명이 몰리며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끌었고, 대규모 인파 유입으로 인근 상권에도 활기가 돌았다.

조선대는 공연에 앞서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와 인도를 통제하고 차음벽과 무대를 설치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교내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셔틀버스 노선이 임시 변경되면서 방학 중 학교를 이용한 학생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공연 당일에는 미술대학 건물 출입까지 제한돼 일부 학생들이 대학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에브리타임'을 통해 불만을 제기했다.

리허설 과정에서도 잡음이 있었다. 중앙도서관을 이용한 학생 박모(25) 씨는 "리허설 세부 일정이 사전 공지되지 않아 소음 때문에 공부를 할 수 없었다"며 "세부일정이 사전 공지 되지 않아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정문 인근에 거주하는 전모(24) 씨도 "공연 당일 하루 종일 소음에 시달렸고, 불법주차 차량까지 늘어나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선대 관계자는 "교내 게시판과 공문을 통해 사전 통제 내용을 안내했고, 방학 기간을 선택해 수업과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다"며 "미술대학 출입 제한은 옥상 관람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민과 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학 내 대형 공연이 지역사회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는 한편, 학생과 주민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세심한 사전 안내와 철저한 계획도 과제로 꼽힌다.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 문화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임정현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연관뉴스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