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무안 해수욕장 3곳 '썰렁한 마무리'

입력 2025.08.25. 15:08
김을현 시민기자
무안 낙지공원 해수욕장이 지난 15일 폐장한 가운데, 해수욕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홀통·톱머리·낙지공원 피서객 뚝

"무더운 날씨 사람 구경 힘들어"

관광객 유치 좀 더 적극 나서야

무안 관내 홀통해수욕장, 톱머리해수욕장, 낙지공원 해수욕장 등 3곳이 지난 15일 일제히 문을 닫았다. 여름 피서철을 맞이하여 지난달 15일에 개장하여 한 달간 운영했지만 해변은 썰렁하기만 했다.

그 이유를 짚어보면 첫 번째는 사철 캠핑문화의 영향으로 구태여 더운 땡볕에서 해수욕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유행이 지난 듯한 느낌이다. 한때는 여름철 낭만의 대명사가 해수욕장이었으나 지금은 물놀이장과 호캉스가 더 유행인 듯하다. 세 번째는 바다보다 계곡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바닷가는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가 없지만, 계곡은 호젓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무안군 홀통해수욕장에서 무료 캠프장과 구내매점을 운영하는 채모 씨는 한숨부터 쉬었다. "해마다 피서객이 줄고 있다"며 "무더운 날씨 탓도 있지만 바닷물에 들어가고 나오는데 따른 안전요원의 규제가 엄격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인근 윈드서핑 동호회원은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낙지 공원 해수욕장, 유서 깊은 톱머리 해수욕장도 한가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때 신혼여행을 올 정도로 유명했던 홀통해수욕장이 캠핑족과 차박의 명소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여름철 개장과 폐장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김을현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