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향교·광주보건대학교 맞손
"친구처럼 협력해 지역 행복 기여"
광주향교(전교 기호석)와 광주보건대학교(총장 김경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광주향교 문회재에서 '전통과 보건의 융합'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광주향교는 단순한 역사 유적지가 아니라 지역 사회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광주향교 기호석 전교는 "공자께서 말씀하신 '노자안지 붕우신지 소자회지'의 뜻처럼 세대 간 신뢰와 배려, 존중을 바탕으로 광주향교와 광주보건대학이 친구처럼 협력한다면 보건대학교와 협약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주향교 유학대학 2학년에 다니는 A씨(64)는 광주보건대 출신이다.
"광주향교와 30년 전에 졸업한 모교와 업무협약이 된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다. 과거에 학창시절에는 향교가 무엇인 줄도 모르고 성장을 하였지만 후배들은 광주향교와 협약을 통해서 소중한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기뻐했다.
광주향교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전통문화와 보건의 융합 교육과정 개발, 복지 및 건강 관련 공동사업으로 역사적 가치보존과 역사적 가치 보존과 현대적인 활용을 균형 있게 추진하여 젊은 세대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과 자긍심을 주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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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전라도 혐오 기획보도,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전라도 혐오의 실태와 확산 구조를 당사자 목소리와 데이터로 추적한 본보 기획보도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으로 단독 선정됐다. 지난 5월 ‘민주주의 심장의 역설’로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민언련 좋은 보도상 수상작을 배출했다.민언련은 14일 이달의 좋은 보도상(7월) 수상작으로 무등일보의 ‘전라도 향한 혐오, 일상에 스민 낙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 기획에는 유지호 취재1본부장, 이삼섭 차장, 강승희·최류빈·박소영 기자가 참여했다.취재팀은 지난 7월 9일부터 30여회에 걸쳐 전라도 혐오가 일상에서 반복되는 현실을 당사자 취재로 짚었다. 전라도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조롱을 겪은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온라인에서 혐오 표현을 사용하는 전라도 출신 일베 이용자의 이야기를 교차해 혐오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담았다. 또 최근 배재고 학생들의 전라도 혐오 논란 등과 맞물려 지역 학생들을 직접 만나 혐오가 청소년 세대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들여다봤다.뿌리 깊은 혐오의 실태는 데이터 저널리즘을 통해 검증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과 협업해 1년여간 포털 뉴스 댓글 10만여건을 핸드 크롤링(수작업)했고, 5·18 왜곡과 정치적 비난 등이 지역 비하와 결합해 확산하는 양상을 직접 확인했다. 그 결과 전라도 혐오는 단순한 지역 비하에 그치지 않고 ‘7시’, ‘청정구역’처럼 특정 이용자들만 의미를 알아듣는 ‘도그 휘슬(Dogwhistle)’이나 밈(meme)으로 교묘하게 변형되는 현상을 검증했다.지역 혐오가 단순한 개인의 반감을 넘어 정치·사회적 환경 속에서 재생산되는 구조도 추적했다. 경부축 중심의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호남 소외와 타지역으로 이주한 호남 출신 주민들이 겪은 차별, 대중문화 속 부정적 재현, 정치권의 지역감정 이용, 5·18 왜곡 등이 전라도 혐오를 재생산한 배경을 짚었다.민언련은 심사평에서 “중앙 언론이 충분히 담기 어려운 지역민의 아픔을 당사자 목소리로 기록했다”며 “지역 혐오를 넘어 젊은 세대에서 놀이처럼 확산되는 혐오와 민주주의 문제로 확장한 시의성 있고 심층적인 보도”라고 평가했다.한편 2014년 시작된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시민 관점에서 우수한 보도를 발굴해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 자본과 권력의 입장을 대변한 보도가 많은 언론환경에서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보도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민언련 교육관.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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