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뛰기 중간운동… 주민들 열정
서구, 풍암반 등 2개반 11월까지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지나 초여름 문턱에 접어든 5월 중순은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이에 광주시 서구는 지난 3월부터 슬로우 조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슬로우 조깅'은 2009년 일본에서 시작된 달리기 방법으로, 평균 시속 6~7㎞로 걷기에서 뛰기로 넘어가기 직전의 속도로 달리는 것을 말한다. 발뒤꿈치 대신 앞꿈치로 착지하고, 보폭을 최대한 좁게 해서 종종거리며 달린다. 몸에 부담이 가지 않아 고령자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꼽힌다.
서구보건소는 지역 주민 대상으로 상무반·풍암반 등 2개반을 오는 11월까지 매주 2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전문가 지도로 슬로우 조깅의 올바른 자세 교육 뿐만 아니라 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참여자의 운동 경험 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지난 14일 풍암호수 맞은편 금당산 자락의 맨발걷기존에서 진행된 풍암반 운동 현장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산들산들 부는 바람 속에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풍암동 주민 김혜정씨는 "이 운동은 슬로우 조깅과 맨발걷기를 병행하여 다소 체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가 가능하고, 조금씩 몸도 가벼워지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나를 발견하게 돼 뜻깊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박소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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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무등파크골프장' 지역민 여가공간 우뚝 광주시 동구 소태동에 위치한 무등산파크골프장을 찾은 동구PK클럽 회원들이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개장 2년만 이용객 2만명 넘어서자연서 다양한 연령층 운동·소통광주시 동구 소태동에 위치한 무등산파크골프장은 지난 2023년 4월 9홀 규모로 개장해 매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개장 첫해 1만9천여명이 찾아오고, 지난해 2만3천여명에 이어 올해는 2만5천명까지 예상된다.각종 대회도 많고 연이어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있어 구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 또한 한층 가볍다. 인근 다목적체육관, 다목적축구장, 탁구 전용 구장 등 다른 체육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동구 '대표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비록 작은 구장이지만 행복은 그 어느 구장보다 배가된다. 무등산 파크골프장은 무등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조성된 파크골프 전용 시설로,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자랑한다.클럽하우스와 페어웨이 잔디도 어느 구장보다 잘 관리되어 있어 파크골프의 기본기를 익히기에 가장 적합한 구장이다. 초보자를 위한 연습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무료로 전문지도자가 상시지도를 해 초보자도 이용할 수 있다.무등산파크골프장은 회원들이 주인의식이 강한 구장이다. 지난해에는 여러 클럽에서 자발적으로 그늘막을 설치해 더위를 피하게 하고, 평상과 천막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했다.이용 연령층도 다양하다. 청년층, 장년층, 어르신 등 다양한 회원들이 모여든다. 새벽에는 어르신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오전 9시 이후에는 육아를 담당하는 젊은이들이나 퇴직 후 건강을 생각해 운동하러 오는 이들이 많다.문용수 동구 파크골프 협회장은 "친선과 화합의 구장으로 만들어 파크골프의 발전을 도모하겠다. 동호인들의 숙원사업인 파크골프장도 추가 신설돼 아담하지만 행복이 피어나는 무등산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춘숙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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