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슬로우 조깅'으로 건강·다이어트 효과

입력 2025.05.23. 10:17
박소연 시민기자

지난 14일 오전 서구 풍암동 금당산 맨발걷기존에서 풍암반 회원들이 슬로우 조깅을 마치고 마무리 운동을 하고 있다.

걷기·뛰기 중간운동… 주민들 열정

서구, 풍암반 등 2개반 11월까지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지나 초여름 문턱에 접어든 5월 중순은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이에 광주시 서구는 지난 3월부터 슬로우 조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슬로우 조깅'은 2009년 일본에서 시작된 달리기 방법으로, 평균 시속 6~7㎞로 걷기에서 뛰기로 넘어가기 직전의 속도로 달리는 것을 말한다. 발뒤꿈치 대신 앞꿈치로 착지하고, 보폭을 최대한 좁게 해서 종종거리며 달린다. 몸에 부담이 가지 않아 고령자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꼽힌다.

서구보건소는 지역 주민 대상으로 상무반·풍암반 등 2개반을 오는 11월까지 매주 2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전문가 지도로 슬로우 조깅의 올바른 자세 교육 뿐만 아니라 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참여자의 운동 경험 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지난 14일 풍암호수 맞은편 금당산 자락의 맨발걷기존에서 진행된 풍암반 운동 현장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산들산들 부는 바람 속에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풍암동 주민 김혜정씨는 "이 운동은 슬로우 조깅과 맨발걷기를 병행하여 다소 체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가 가능하고, 조금씩 몸도 가벼워지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나를 발견하게 돼 뜻깊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박소연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박소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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