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 통합돌봄지원 어르신들 호응
식사부터 의료 등 거주지서 편하게
한국이 지난해 말로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노인 복지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지며 광주 북구 통합돌봄과의 '지역 통합 돌봄지원정책'이 어르신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통합돌봄지원은 주민이 자기가 살던 곳에서 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요양·돌봄·주거 등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회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광주에서는 북구·서구에서 지난 2024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작년부터 지원사업에 참여해서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용봉동 김모(84) 어르신은 식사지원(반찬), 의료지원(방문맞춤운동), 방문목욕 등 지원을 받고 요양보호사와의 말벗, 방문목욕으로 쾌적한 생활, 집에서 내 몸에 맞는 맞춤운동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며 만족을 표했다. 진모(88)어르신은 건강교실에 참여하면서 한방치료·웃음치료 등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AI 스피커를 이용하는 이모(76)어르신은 "아리아 스피커가 손주하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참 좋아요. 노래, 이야기 친구도 해주고 또 긴급상황에는 '아리아 살려줘' 하면 119로 바로 연결된다니까 걱정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고옥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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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무안서 옥수수·당근 심으며 귀농 체험 지난 21일 무안 현경면 봉월로 황토밭에서 무안군 '귀농인의 집'에 참여한 김 씨(63)가 첫 농업 실습으로 당근 씨앗을 심은 후 비닐로 덮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귀농인의 집’ 1년 살이 첫 실습올해 6개팀 영농교육·현장답사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 다음날인 21일 곱게 체질한 무안 현경면 봉월로 황토밭 일손이 분주하다.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란 김 씨(63)는 이날 농사의 첫삽을 떴다. 무안군에서 마련한 체류형 '귀농인의 집'에 입소한 이후 첫 번째 농업 실습이다.오전에는 옥수수를 심고 오후에는 당근을 심었다. 쟁기로 땅을 갈고 두 번씩 로터리로 곱게 정리한 황토에 작물을 심는 행위가 성스럽게 느껴졌다. 당근심기에 특이점이 있다면 비닐에 당근 씨앗이 붙어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비닐 멀칭을 한 다음에 구멍을 가볍게 흙으로 메꿔주면 된다. 김 씨는 무안군에서 1년 살이를 한 다음 정착을 결심할 생각이다.이날 농업현장의 지도교수는 15만평의 농사를 짓고 있는 강행원 씨다. 그는 농업대학을 졸업한 이후 고구마를 비롯해 엽채류 등 평생을 농업에 전념해 왔다. 벌써 10여 년째 농업인의 멘토동을 이어와 40여명의 귀농을 도왔다. 그는 "무안군은 밭이 많아 이모작, 삼모작도 가능하다"며 "이번에 심은 당근은 재배에서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실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무안군 '귀농인의 집'은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체류형으로 1년 살아보기를 진행한다. 올해도 6개팀이 귀농인의 집에 선정되어 영농교육과 영농현장을 답사하며 실습을 병행한다. 체류형의 장점은 농촌에서 4계절을 보내며 몸소 농업경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안군 '귀농인의 집'에 대한 사항은 무안군청 홈페이지 또는 귀농·귀촌 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김을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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