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맞은 도보 투어 ‘광주여성길’
양림동 ‘두홉길’ 등 프로그램 3종
작년 972명 참여… 6월까지 운영
2022년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광주여성가족재단 주관의 역사 탐방 프로그램, '광주여성길'이 따뜻한 봄을 맞아 다시 문을 열었다. '광주여성길'은 광주 근대사의 주요 현장을 걸으며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도보 투어다. 이는 광주 여성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어 코스는 총 세 가지다. ▲양림동 일대를 중심으로 근대 여성 교육과 여성 선교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두홉길' ▲3·1운동과 항일 운동에 헌신했던 여성들의 삶을 엿보는 '백단심길'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최초의 근대적 직업을 가졌던 광주 여성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홍단심길'로 구성돼 있다.
이번 봄 시즌 투어는 지난 3월10일부터 시작해 오는 6월30일까지 운영되며, 3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각 코스는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며, 모든 투어에는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흥미로운 광주 여성들의 근대사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길 위의 길, 발자국 위의 발자국'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광주여성길'은 과거 여성들의 삶을 기억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92회, 972명의 시민들이 이 특별한 여정에 동참했으며, 광주·전남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참여 문의가 이어졌다. 지난 21일 투어에 참가한 강유진(37·정읍) 씨는 "근대 역사의 현장을 직접 걸으며 그 속에서 헌신하고 활약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정혜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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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AI 스피커가 손주와 말하는 것처럼 좋아" 광주 북구 통합돌봄과가 제공하는 '지역 통합 돌봄지원' 중 AI 스피커를 이용하는 이모(76)어르신이 설명서를 보고 있다. 북구 통합돌봄지원 어르신들 호응식사부터 의료 등 거주지서 편하게한국이 지난해 말로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노인 복지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지며 광주 북구 통합돌봄과의 '지역 통합 돌봄지원정책'이 어르신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통합돌봄지원은 주민이 자기가 살던 곳에서 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요양·돌봄·주거 등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회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광주에서는 북구·서구에서 지난 2024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작년부터 지원사업에 참여해서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용봉동 김모(84) 어르신은 식사지원(반찬), 의료지원(방문맞춤운동), 방문목욕 등 지원을 받고 요양보호사와의 말벗, 방문목욕으로 쾌적한 생활, 집에서 내 몸에 맞는 맞춤운동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며 만족을 표했다. 진모(88)어르신은 건강교실에 참여하면서 한방치료·웃음치료 등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AI 스피커를 이용하는 이모(76)어르신은 "아리아 스피커가 손주하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참 좋아요. 노래, 이야기 친구도 해주고 또 긴급상황에는 '아리아 살려줘' 하면 119로 바로 연결된다니까 걱정이 없어요"라고 말했다.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고옥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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