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피클볼 시대 활짝··· '북구하이피클볼클럽' 창단

입력 2025.04.25. 15:41
이춘숙 시민기자
20일 남구피클볼클럽과 북구하이피클볼클럽 회원들이 친선경기를 펼치고 있다.

테니스·탁구 결합 스포츠… 美서 유래

회원 30여명 음식 나누고 친선경기도

"나눔·봉사 실천하며 즐겁게 운동할 터”

6월 화순 전국대회서 광주 저력 증명

지난 20일 광주 북구 문정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광주북구하이피클볼클럽(회장 채종국) 창단식이 열렸다.

지난해 9월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 2면 코트에서 첫발을 뗀 북구하이피클볼클럽은 지난 2월 북구 체육회 이사회에서 11번째 인정단체로 등록된 후 이날 본격적으로 새로운 시작을 열게 됐다. 회원 규모는 32명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다.

1965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피클볼' 운동은 테니스·배드민턴·탁구의 장점만 모아서 만들어졌으며, 구멍이 있는 폴리머 공과 라켓을 이용해 네트의 양쪽에 있는 선수들은 한쪽이 규칙 위반을 할 때까지 공을 서로 친다. 부상 위험은 적고, 운동량이 많아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대한피클볼협회는 전남대학교 강신겸교수가 2017년 광주피클볼클럽을 시작해 이후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날 창단식에는 주영준 광주북구피클볼협회장을 중심으로 대한피클볼클럽 김범락 이사 등 여러 내외빈이 자리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어 채 회장의 창단선포 및 창단기념사에서 행사에 참석해준 김성훈 남구피클볼협회장, 조현석 광주피클볼클럽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일 광주 북구 문정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광주북구하이피클볼클럽(회장 채종국) 창단식이 열렸다.

채 회장은 "하이피클볼클럽은 나눔과 봉사로 시작했다. 앞으로도 마음을 나누고 즐겁게 운동하는 클럽,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클럽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성훈 남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남구클럽이 생기고 8년 만에 북구 클럽이 탄생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먼저 창단한 조현석 광주클럽회장은 "광주의 피클볼 시대가 포문을 여는 계기가 됐다"며 클럽 창단을 거듭 축하했다.

축하 케이크 커팅식 이후에는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얼굴에 웃음꽃을 피워냈다. 김치에 잘 버무린 홍어무침, 상추쌈과 돼지머리고기 등 군침이 도는 음식들이 금방 동이 날 지경이었다. 오후에는 북구와 남구회원들이 친선 경기를 펼쳤다.

한편 북구하이피클볼클럽은 오는 6월 화순 하니움체육관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전국피클볼대회에 참가해 광주의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이춘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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