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 "김도영 40홈런 아홉수···시간이 해결해 줄 것"

입력 2026.09.04. 17:45 차솔빈 기자
kt 3연전서 김도영 40홈런 전망
"기록 근접하면 부담 자연스러워"
"시간 흐르면 자연스레 이뤄질 것"
KIA 김도영. KIA 구단 제공

이범호 감독이 김도영의 대기록 달성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범호 감독은 4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번 kt와의 3연전에서 홈런 하나 정도는 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도영이 팀 타선의 핵심인 만큼, 자신감 있게 휘둘러 주면 좋겠다”며 “이번 최연소 기록이라는 것이 타이틀처럼 거창한 것은 아니니 본인도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본인의 300홈런 기록 전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이렇게 기록이 근접해 오면 너무나도 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나 역시 개인 통산 300홈런이라는 기록 달성 직전에는 ‘쳐야 한다’ ‘홈에서 기록을 만들고 싶다’ 등 여러 생각을 하곤 했다”며 “온갖 생각이 겹치면서 심적 부담도 생기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다 보면 기록은 나온다”고 돌아봤다.

지난 NC와의 2연전에서 김도영은 총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타격감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볼넷이 3개로, 출루율은 8할이었다. 투수들이 김도영의 타석에서 승부를 걸지 않은 것이다.

이 감독은 “직전 NC전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면서 출루를 여러 번 했다. 본능적으로 크게 빠지는 공이나 타격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공들을 골라내는 것 같다”며 “본인도 방망이를 휘두르고 싶겠지만, 너무 빠지거나 하니 자연스럽게 골라내고 몸이 안 나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록 달성을 위해서는 3일 내로 홈런을 만들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혹여나 빠르게 홈런을 쳐준다면 더없이 좋은 것이고, 그렇지 못했다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져 타격 페이스를 더 잘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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