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타수 3안타 그쳐…3연패 기록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KIA 타선이 상대 선발 최민석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어렵게 흘러갔다.
선발 양현종은 5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팀 타선의 빈약한 득점 지원 속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나성범이 9회말 솔로포를 터뜨리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회초 양현종은 박찬호, 카메론, 손아섭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말 KIA 타선 역시 상대 투수 최민석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2회초 선두타자인 상대 양의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볼넷과 안타로 주자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말 KIA는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한준수의 몸에 맞는 공과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다.
5회초 양현종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희생번트와 내야안타로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유격수 김규성이 공을 놓쳐 땅볼로 1점을 내주며 1-2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은 2사 후 상대 오명진에게 좌중간 2루타, 이어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더 허용해 1-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7회초 한재승이 마운드에 올라 박찬호와 손아섭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8회초에는 김범수가 등판해 이유찬에게 안타 하나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초 정해영이 등판해 안타 2개와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박지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9회말 KIA는 2사 후 나성범이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2-4까지 추격했으나, 후속 타자 아데를린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종료됐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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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 "후반기, 철저히 준비해 지난해 악몽 되풀이하지 않을 것"
KIA 선수단 하이파이브. KIA구단 제공
후반기 순풍을 맞고 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방심을 경계하며 단단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이 감독은 22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완전히 안정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선수들이 그만큼 생각을 하고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점수를 내야 할 때와 줄 때 등 경기의 세부적인 부분에 여전히 집중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지금까지 잘 달려와 준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격려한다”면서도 “조금 미흡한 부분은 최소한의 점수로 막아내는 등 선수들이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스태프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의 기복이 있겠지만,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는 확실히 실력을 발휘해 승리를 챙기는 것이 후반기 핵심”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지난해 겪었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 감독은 “작년의 악몽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전반기 종료 시점부터 후반기에 돌입할 때까지 굉장히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선수들도 잘 따라주었고, 투수와 야수를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훌륭한 플레이를 펼쳐준 덕분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KIA타이거즈 선수단. KIA구단 제공지난 21일 한화전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10-10을 달성한 박재현에 대한 칭찬과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이 감독은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나설 때 외야 한 자리를 채우는 것이 스프링캠프 때 가장 큰 고민거리였는데, 박재현이 스무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성적을 내주며 잘 달려주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이어 “시즌 전 모두가 우리 팀을 하위권으로 예상했지만, 박재현을 비롯해 김호령, 한준수 등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뛰어난 성적을 내주어 팀이 단단하게 버티고 있다”며 “10-10 달성에 이어 앞으로 20-20까지 달성하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선수들이 마음에 방심을 품지 않도록 지속해서 소통하고 다잡는 것도 이 감독의 주요 임무다.그는 “선수들에게 ‘작년에 우리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를 계속 상기시켰다.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마음을 놓는 부분을 최대한 다잡으려 노력했고, 휴식기에도 무조건 쉬기보다는 운동 방안을 찾고 감각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이러한 과정들이 지금의 단단한 흐름을 만든 밑바탕”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은 물론, 마인드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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