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11호 홈런 빛 바랬다' KIA, 두산에 2-4 패배···3연패 수렁

입력 2026.06.12. 21:34 차솔빈 기자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2-4 패배
28타수 3안타 그쳐…3연패 기록
선발투수 양현종.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KIA 타선이 상대 선발 최민석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어렵게 흘러갔다.

선발 양현종은 5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팀 타선의 빈약한 득점 지원 속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나성범이 9회말 솔로포를 터뜨리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회초 양현종은 박찬호, 카메론, 손아섭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말 KIA 타선 역시 상대 투수 최민석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2회초 선두타자인 상대 양의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볼넷과 안타로 주자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말 KIA는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한준수의 몸에 맞는 공과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다.

5회초 양현종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희생번트와 내야안타로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유격수 김규성이 공을 놓쳐 땅볼로 1점을 내주며 1-2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은 2사 후 상대 오명진에게 좌중간 2루타, 이어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더 허용해 1-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7회초 한재승이 마운드에 올라 박찬호와 손아섭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8회초에는 김범수가 등판해 이유찬에게 안타 하나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초 정해영이 등판해 안타 2개와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박지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나성범. KIA구단 제공

9회말 KIA는 2사 후 나성범이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2-4까지 추격했으나, 후속 타자 아데를린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종료됐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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