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R 4순위’ 김태형
김도현 빈자리 대체자 낙점
11일 경기서 4이닝 2실점 쾌투

프로야구 '디팬딩챔피언' KIA타이거즈의 가을행 티켓이 점차 멀어지고 있다.
지난 주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 두산베어스, LG트윈스까지 무려 4팀을 연달아 만난 KIA는 3승2패의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승패마진 +1을 기록했으나 연승흐름은 타지 못했다.
13경기를 남겨둔 KIA(61승 4무 66패)가 5위의 상징인 승률 5할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9승4패가 필요하다. 5할을 달성하더라도 KIA위의 삼성, NC, 롯데가 모두 미끄러지길 기다려야하는 만큼 가을길이 결코 쉽지는 않은 KIA다. KIA는 포기 대신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로 가을행 티켓을 정조준한다.
이번 주 KIA는 제임스 네일-김태형-아담 올러 등이 순서대로 선발마운드에 오른다. 외국인선수 네일과 올러가 6이닝을 3실점 이하로 막아 팀의 승리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 하에 KIA가 연승을 하기 위해서는 김도현의 대체자로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 김태형의 호투가 필요하다.
김태형은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KIA의 부름을 받았다. 덕수고의 에이스로 활약한 덕이다.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에서도 이범호 KIA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은 김태형은 올 시즌에는 대부분의 기간을 퓨처스에서 머물렀다.
14경기 49이닝 7패 평균자책점 8.45. 1라운더의 퓨처스 기록이라기엔 다소 실망감이 든다. 그러나 최근 이 감독은 퓨처스 코칭스태프로부터 김태형의 구속이 상승했다는 보고를 받았고 1군으로 콜업했다.
콜업 전까지 올해 1군 성적은 3경기 4.1이닝 1실점. 이후 김태형은 2일 한화전에 구원등판해 2이닝을 던져 홈런 2개를 맞는 등 2실점했다. 당시 팀의 대패 속에서도 멀티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의 과부하를 막았다.
그리고 김태형은 11일 선발투수 김도현이 부상으로 강판 된 이후 같은 임무를 띄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김태형은 인생투를 펼쳤다. 68개의 공을 던지면서 4이닝을 삭제시켰고 6개의 피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으나 사사구는 1개에 그쳤다. 무엇보다 최고 146km/h 수준에 그치던 직구가 152km/h까지 구속이 상승했다.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도 춤을 췄다.
이범호 KIA감독도 "구위가 상당히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도현이 팔꿈치 염증으로 1군에서 사라진 가운데 KIA는 김태형을 선발 대체자로 낙점했다. 김태형은 앞으로 2~3경기 정도 선발기회를 잡을 예정이다.
데뷔 첫 선발등판의 기회는 17일이다. 김태형이 1라운더의 모습을 선발 데뷔전에서 강렬한 모습으로 폭발시킬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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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전상현' 필승공식 찾은 KIA, 원정 승기 굳히고 준플레이오프 정조준
중계투수와 마무리투수로 다시 활약중인 이의리. KIA구단 제공
2번의 위닝시리즈로 컨디션을 회복한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원정 6연전에서 순위를 굳히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KIA는 18일부터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서울로 넘어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소화한다.현재 KIA는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 판도를 흔들고 있다. 험난할 것으로 평가받았던 삼성과의 3연전과 두산과의 3연전에서 각각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서 4위로 재도약했고 3위 LG와도 단 1게임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준플레이오프 직행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무실점 피칭으로 마운드의 안정감을 지켜주고 있는 전상현. KIA구단 제공이러한 반등의 중심에는 투수조의 탄탄한 안정감이 자리 잡고 있다. 우선 단기 연수에서 돌아온 후 최대 158㎞에 달하는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이의리는 지난달 29일 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삼성전에서 세이브를 달성한 데 이어 1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9회 마운드에 올라 완벽하게 뒷문을 잠그며 시즌 두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시즌 35홈런을 기록하며 40홈런 고지가 눈앞인 김도영. KIA구단 제공여기에 부상 복귀 후 필승조의 핵심을 맡은 전상현 역시 굳건한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전상현은 지난달 4일 NC전부터 무려 1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는 동안 5홀드를 챙기며 불펜진에 안정감을 더해줬다. KIA는 마운드의 두 핵이 든든하게 버텨주면서 접전 상황에서도 승기를 지켜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타선에서는 대기록을 향한 선수들의 질주가 뜨겁다. 김도영의 40홈런 고지 등정과 박재현의 생애 첫 20홈런-20도루 달성 여부가 야구팬들의 큰 볼거리다.20-20 클럽까지 단 5홈런, 1도루를 남겨둔 박재현. KIA구단 제공김도영은 지난 12일 삼성과의 승부에서 시즌 34호포를 때려낸 데 이어, 15일 두산전에서 시즌 3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대기록을 향한 레이스에 불꽃을 이어가고 있다.박재현 역시 그 기세가 무섭다. 지난 16일 두산 선발투수 곽빈을 상대로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과 도루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15홈런과 19도루를 기록 중인 박재현은 대망의 20-20 클럽 가입까지 단 5홈런과 1도루만을 남겨두고 있다.이렇듯 투수진과 타선의 활약이 KIA가 후반기 승부수를 던지기에 충분한 동력이 되고 있다.이의리와 전상현이 이끄는 투수진의 안정감과 주전 타자들의 매서운 타격감을 발판 삼아, KIA가 이번 한화와 키움으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해피엔딩을 완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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