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0.1이닝 4실점 BS
KIA, 광주 수해복구에 5천만원 기부

믿었던 마무리투수가 무너졌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LG트윈스와 경기에서 믿을 수 없는 패배를 당했다. 9회 초 1아웃까지 7-4로 앞섰지만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7-9로 패하고 말았다.
41패(46승 3무)째를 당한 KIA는 승률이 0.529로 하락했다. 동시에 2위 LG와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후반기 초반 LG, 롯데 등을 차례로 만나며 순위 상승의 골든위크를 맞이한 KIA는 선발투수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앞세웠다. 상위권 팀과 최대한 격차를 줄이겠다는 각오였다.
네일은 역투로 믿음에 보답했다. 7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6회 1사 1,2루에서 문보경에게 스위퍼를 던진 것이 통타당해 좌중간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KIA는 6회 말 최형우의 솔로 홈런(시즌 15호)로 응수했다. 이어 8회 잠들었던 호랑이 타선이 깨어났다. 8회 말에만 3개의 사사구와 5개의 안타를 몰아치면서 대거 6득점. 경기를 한순간에 뒤집었다.
KIA는 7-4로 앞선 9회 마무리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정해영은 선두타자 천성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가 문제였다. 오지환에게 안타, 박관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정해영은 박해민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3점 홈런을 허용했다. 7-7.
구본혁에게 안타를 맞은 정해영은 조상우와 교체됐다. 조상우도 흔들렸다. 2점을 추가로 내주며 7-9로 경기가 뒤집혔다.

KIA는 9회 말 최형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최원준-이창진-박민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KIA는 경기에 앞서 최근 수해를 입은 연고지 광주에 수해복구성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KIA선수단, 코칭스태프 및 임직원이 힘을 모아 마련했으며, 구단도 함께 힘을 보탰다. 성금은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시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KIA 주장 나성범은 "광주는 우리 팀의 연고지이자 구단과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지역이다. 신속하게 복구가 이루어져 피해를 입은 모든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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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전상현' 필승공식 찾은 KIA, 원정 승기 굳히고 준플레이오프 정조준
중계투수와 마무리투수로 다시 활약중인 이의리. KIA구단 제공
2번의 위닝시리즈로 컨디션을 회복한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원정 6연전에서 순위를 굳히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KIA는 18일부터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서울로 넘어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소화한다.현재 KIA는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 판도를 흔들고 있다. 험난할 것으로 평가받았던 삼성과의 3연전과 두산과의 3연전에서 각각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서 4위로 재도약했고 3위 LG와도 단 1게임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준플레이오프 직행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무실점 피칭으로 마운드의 안정감을 지켜주고 있는 전상현. KIA구단 제공이러한 반등의 중심에는 투수조의 탄탄한 안정감이 자리 잡고 있다. 우선 단기 연수에서 돌아온 후 최대 158㎞에 달하는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이의리는 지난달 29일 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삼성전에서 세이브를 달성한 데 이어 1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9회 마운드에 올라 완벽하게 뒷문을 잠그며 시즌 두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시즌 35홈런을 기록하며 40홈런 고지가 눈앞인 김도영. KIA구단 제공여기에 부상 복귀 후 필승조의 핵심을 맡은 전상현 역시 굳건한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전상현은 지난달 4일 NC전부터 무려 1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는 동안 5홀드를 챙기며 불펜진에 안정감을 더해줬다. KIA는 마운드의 두 핵이 든든하게 버텨주면서 접전 상황에서도 승기를 지켜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타선에서는 대기록을 향한 선수들의 질주가 뜨겁다. 김도영의 40홈런 고지 등정과 박재현의 생애 첫 20홈런-20도루 달성 여부가 야구팬들의 큰 볼거리다.20-20 클럽까지 단 5홈런, 1도루를 남겨둔 박재현. KIA구단 제공김도영은 지난 12일 삼성과의 승부에서 시즌 34호포를 때려낸 데 이어, 15일 두산전에서 시즌 3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대기록을 향한 레이스에 불꽃을 이어가고 있다.박재현 역시 그 기세가 무섭다. 지난 16일 두산 선발투수 곽빈을 상대로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과 도루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15홈런과 19도루를 기록 중인 박재현은 대망의 20-20 클럽 가입까지 단 5홈런과 1도루만을 남겨두고 있다.이렇듯 투수진과 타선의 활약이 KIA가 후반기 승부수를 던지기에 충분한 동력이 되고 있다.이의리와 전상현이 이끄는 투수진의 안정감과 주전 타자들의 매서운 타격감을 발판 삼아, KIA가 이번 한화와 키움으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해피엔딩을 완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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