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부상방지 총력 기울여야
불펜 재정비·체력관리 필요
“매경기 최선 다하면 기회 올 것”

상승동력이 강력한 호랑이군단이 산뜻하게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후반기를 시작한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 등이 합류한 채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전반기 막판 잠시 이탈했던 최형우도 합류한다. 주축선수들이 빠진 가운데서도 리그 4위로 전반기를 마감했기 때문에 이들이 모두 돌아온다는 것 하나로 KIA의 후반기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8월에 '2024 KBO MVP' 김도영까지 부상을 털고 합류하면 KIA는 기대하던 완전체 전력을 갖출 수 있다.
이범호 KIA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주축 선수들의 복귀가 반갑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돌아올 때까지 버텼던 선수들을 한순간에 내칠 수는 없다. 이들의 활약을 인정하고 적절한 경쟁이 펼쳐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 이들이 바로 퓨처스로 향한다면 팀 케미스트리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 이들과 복귀한 선수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기적인 형태의 타선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과제는 역시나 '부상방지'다. 17일 경기 전까지 KIA는 정규시즌 144경기 가운데 88경기를 소화했고 5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부상은 자칫 시즌아웃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승부를 봐야 하는 후반기에 또 다시 부상이 발생하면 자칫 팀 분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KIA가 후반기 부상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하는 이유다.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의 체력관리도 중요하다. 선발투수로 16경기에 출전해 90.2이닝을 던진 김도현과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외야수 오선우로 대표되는 이들의 체력안배를 신경쓸 필요가 있다.
불펜의 재정비도 과제다. 전반기 KIA의 불펜은 평균자책점이 4.95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곽도규, 장현식의 빈자리를 체감하고 있다. 이닝당 주자 출루 허용률(1.63)과 피안타율(0.280) 등도 다소 높다. 연투관리에 이범호 감독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접전 경기가 잦아 필승조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부분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현재 순위표가 매우 촘촘하다. KIA는 5위 KT위즈와는 0.5경기차, 3위 롯데자이온츠와는 경기차로 경기 차이가 크지 않다. 후반기 첫 상대인 NC다이노스와도 2.5경기차에 불과하다, 초반 흐름에서 뒤쳐진다면 격차를 줄이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초반부터 전력으로 나서야하는 이유다.

이범호 KIA감독은 "후반기에는 선수들이 잘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 56경기 정도 남아 있는데 2위와는 큰 차이(3경기)가 나지 않는다"며 "1위와는 다소 격차(7경기)가 있지만 프로야구는 언제든지 흐름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스포츠다. 분위기를 잘 타고 매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다시 한 번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고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멀리 내다보기보다는 한 경기 착실히 준비해서 이겨 나간다면 후반기 막판에는 분명히 우리에게도 좋은 찬스가 올 것이다. 선수들과 함께 매 경기 철저히 준비하면서 좋은 후반기를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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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36호포+이의리 3세이브 수확' KIA, 한화 4-3 격파
선발투수 네일.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KIA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 4사사구 3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1회초 KIA는 김도영의 볼넷과 카스트로의 안타로 주자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1회말 네일은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후속 페라자와 문현빈을 뜬공과 범타로 잡아냈고, 4번타자 강백호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3회말 다시 한번 위기가 닥쳤다. 네일은 야수 실책으로 페라자를 내보냈고, 후속타자 문현빈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시즌 36호포를 성공시킨 김도영. KIA구단 제공 4회초 KIA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만든 주자 1, 3루 찬스에서 김호령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2사 1, 2루에서 윤도현과 박재현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나와 3-1로 역전에 성공했다.6회말 네일은 강백호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으며 3-2 추격을 허용했고, 후속타자 노시환에게 2루타, 채은성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 1, 3루 위기가 닥쳤다. 하지만 다음 타자 허인서를 삼진으로 잡고, 이도윤에게서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7회초 다시 한번 KIA가 달아났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이 상대 투수 이상규의 공을 받아 좌익수 뒤를 넘기는 시즌 36호 솔로포를 쏘아 올려 4-2로 달아났다.7회말 중계 투수로 등판한 전상현은 심우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후, 도루를 허용해 주자 2루 득점권 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속타자 페라자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4-3 한 점 차 턱밑 추격을 허용하고, 강백호에게 다시 한번 안타를 맞으면서 주자 1, 2루 위기를 이어갔지만, 노시환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막아냈다..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이의리. KIA구단 제공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선두 김태연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허인서에게 안타를 맞으며 주자 1, 2루 위기가 닥쳤다. 조상우는 후속 타자들을 뜬공 처리한 후 2아웃 상황에서 이의리와 교체됐다.이의리는 8회말 2아웃 상황에서 등판해 상대 최인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9회말 다시 한번 마무리로 나선 이의리는 상대 선두 페라자를 뜬공으로 잡아냈고, 문현빈은 야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강백호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지막 타자 노시환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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