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광주로 장소 변경
한화 선발진 공략이 관건

호랑이 군단의 간판타자 김도영이 돌아왔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그의 복귀와 함께 1위 LG트윈스에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김도영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KIA는 이제 '건강한' 김도영과 함께 순위상승을 노린다. 우선 이번 주 홈 6연전부터 시작이다.
KIA는 지난 주 삼성라이온즈와 LG를 만나 2승3패 승패마진 –1을 기록했다. 대구에서 예정됐던 삼성과 3연전이 비로 1경기가 취소되면서 2경기만이 열렸지만 그 경기를 모두 패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광주로 돌아왔다.
광주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위 LG와 첫 경기부터 접전을 펼치더니 2, 3번째 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주중 경기와 주말 경기가 달라진 점은 김도영의 합류 여부다. 개막전부터 허벅지부상을 당해 이탈했던 김도영은 지난 25일 1군에 합류했다.
3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2번째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3번째 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1회 커다란 파울 홈런타구로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김도영의 복귀가 상대에 압박감을 주는 것이다. 김도영이 복귀했지만 KIA는 전력의 완전체를 이루지는 못했다. 나성범이 오른쪽 종아리근육 손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아쉬움이 남지만 KIA는 돌아온 김도영과 함께 반등을 노린다.
우선 이번주 첫 번째 상대는 NC다이노스다. 원래 이번 3연전은 창원 원정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창원구장의 안전점검 등의 문제로 일정이 변경됐다. KIA가 KBO의 요청을 대승적으로 받아줬다.
이번 상대 NC는 9승 16패 승률 0.360으로 리그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3연패로 분위기도 가라앉은 상태다. KIA는 김도현을 앞세워 NC의 기선제압을 노린다. NC는 로건 앨런으로 맞불을 놨다. 개막전에서 이미 맞붙었던 두 팀은 1승 1패씩을 나눠가졌다. KIA는 김도현-황동하-양현종의 순서로 NC전에 선발로테이션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 만나는 상대는 한화이글스. 한화는 막강한 마운드를 앞세워 17승 13패 승률 0.567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8승 2패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라이언 와이스-코디 폰세-류현진-문동주-엄상백 등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한화의 가장 날카로운 무기다. KIA가 한화의 선발 마운드를 어떻게 넘어설지가 중요하다. 올 시즌에 KIA는 한화에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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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첫 홈런 빛 바랬다' KIA, 한화에 19안타 허용하며 8-11 패배
KIA 양현종.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한화이글스와의 주중 3차전에서 마운드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며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KIA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34차전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8-11로 패배했다.이날 경기는 선발 양현종이 경기 초반 집중타를 맞으며 무너진 가운데 타선이 경기 후반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KIA의 선발 투수 양현종은 총 82구를 던지며 최고구속 141㎞ 직구와 136㎞ 슬라이더 등 4개 구종으로 승부했지만 4.1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고전했다. 양현종은 2회초 노시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고, 3회초에는 1루수 실책 이후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대거 5실점했다. 이어 등판한 한재승이 6회초 이진영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이 노시환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8회초에는 이형범이 강백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는 등 불펜진도 한화의 화력을 잠재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데뷔 첫 홈런을 성공시킨 한승연. KIA구단 제공타선은 이날 총 5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2회말 김도영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 한승연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민과 박재현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2-1로 잠시 역전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침묵하던 타선은 7회말 한승연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솔로 홈런(시즌 1호)을 터뜨리며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8회말에는 정현창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다. 9회말에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박민의 적시타와 박재현의 밀어내기 볼넷, 김규성의 희생 땅볼, 상대 실책 등을 묶어 4점을 뽑아내며 끝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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