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SSG 상대 위닝시리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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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로 시즌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호랑이 군단이 반등을 노린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8~10일 사직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 11~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SSG랜더스와의 승부를 벌인다.
KIA는 하위권 탈출을 목표로 원정길에 나선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등의 이유로 9위(4승8패)까지 내려온 상태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싸운다는 각오다.
◆롯데전
첫 상대는 7위(5승1무7패) 롯데다. 비록 중하위권 수준의 전력을 보이고 있는 팀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롯데는 지난주 5전 3승2패를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해볼만한 팀을 상대로는 착실하게 승리를 쌓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KIA전 선발로 나서는 롯데 김진욱이 심상치 않다. 김진욱은 올해 2경기(1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김진욱이 KIA 방망이를 2실점 내외로 막는다면 KIA는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추측된다.
다행히 김진욱의 상대는 김도현이다. 올해 KIA 5선발에 이름을 올린 김도현은 2경기(12이닝)동안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할 정도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실책은 줄이고 타선이 따라 준다면 KIA의 위닝시리즈를 기대해볼만 하다.

◆SSG전
광주로 돌아와 맞붙게 되는 상대는 KIA의 천적 SSG다. KIA는 SK가 SSG로 이름을 탈바꿈한 뒤 단 시즌도 상대전적을 앞서지 못했다.
KIA의 SSG전 역대 상대전적은 2021년 6승9패1무, 2022년 5승11패, 2023년 7승9패를 기록했다. KIA가 우승을 달성했던 2024년에도 6승10패로 열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SSG가 왕좌를 노릴만큼 환골탈태한 기량을 보여 우려는 커진다. SSG는 지난주 kt위즈를 압도하며 3연승을 기록, 2위(7승3패)까지 올라섰다.
만일 KIA가 반등기류 없이 SSG와 맞붙게 된다면 위닝시리즈를 장담할 수 없다.
하위권으로 밀린 KIA가 이번 6연전을 통해 왕의 위엄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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