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2회 타구처리 실수

단 한번의 수비가 너무나도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LG트윈스와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시즌8패(4승)째를 당한 KIA는 승률이 0.333으로 하락했다. 지난 4일 경기에서도 LG에 2-8로 패한 KIA는 최근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동시에 LG와 이번 시리즈에서 모두 패하며 시즌 초반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경기에서 KIA는 선발투수로 나선 아담 윌러가 시즌 2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피칭을 선보였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윌러는 1회 1사 후 신민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오스틴 딘과 문보경을 연달아 범타처리하는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1회 직구 최고구속이 153km/h까지 나오는 등 전반적인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보였다.
그러나 2회 스스로 영점조절에 실패한데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수비의 실책까지 겹쳐 대거 3실점을 하고 말았다.
오지환과 김현수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2아웃을 잘 잡았다. 문제는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됐다. 이후 제구가 흔들린 윌러는 구본혁에 사구, 박해민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홍창기에게 볼카운트 3-1에서 던진 151km/h 직구가 좌익수 앞 안타로 이어졌다. 2루주자 구본혁까지는 홈을 밟을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좌익수로 나선 이우성이 이 공을 한번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1루주자인 박해민도 홈을 밟고 말았다. KIA로서는 안줘도 될 점수를 준셈.
거기다 상대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1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윌러는 신민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실점은 어쩔 수 없었으나 실책이 동반돼 '공짜'점수를 줬기에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았다.
4회에도 KIA는 1사 만루서 홍창기의 희생타로 추가실점했다.
KIA는 7회 나성범의 2루타와 변우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
7회 말 추가점을 내준 KIA는 1-5로 LG와 간격이 벌어졌고 9회 나성범-최형우-페트릭 위즈덤이 추격점을 뽑기위해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결과적으로 2회 나온 실책이 아쉬웠다. 실책이 없었다면 이겼을 것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선발투수들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안줘도 될 점수까지 내주며 상대의 분위기를 살려주고 말았다. 또 KIA 스스로 쫓기는 상황을 연출하고 말았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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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아쉬움은 오늘까지···내일은 내일의 경기 뛰겠다"
6일 경기서 4안타 1볼넷으로 5출루 활약을 한 김도영. KIA구단 제공
“아쉽긴 하지만, 이것 또한 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아쉽게 최연소 40홈런 달성에 실패한 김도영이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이제는 홈런왕을 위한 걸음을 이어간다.김도영은 6일 kt와의 경기에서 다섯 번 타석에 올라 4안타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타율은 0.306, 출루율 0.412, OPS는 1.045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최근 기록에 대해 나도 모르게 신경쓰다 보니 제 모습이 전혀 안 나온 것 같다”며 “오늘 타석에 오를 때마다 오히려 좋아하던 야구만을 생각했다. 그러니 좋은 기록과 좋은 타격이 나왔다”고 말했다.이어 “아무래도 시기가 가까워지는 만큼 최연소 기록 갱신과 40홈런 달성 모두 신경이 쓰였다. 아시안게임으로 경기를 빠지게 되다 보니 더욱 그랬다”며 “기록 달성까지 남은 기한이 넉넉했고, 생전 한 번뿐인 기록이기 때문에 마음 속에 남는다”고 돌아봤다.최연소 기록과 KIA 최초 토종 타자 40홈런이라는 두 개의 기록을 잡을 기회였다. 부담이 큰 만큼, 팀원들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자동고의사구로 출루하는 김도영. KIA구단 제공그는 “팀원들은 오히려 기록에 대해 말을 아꼈다. 언급 자체를 안 해서 의식을 안 하도록 배려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이기는 경기를 해 나가다 보니 멘탈적으로도 문제가 안 생겼다.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함을 느낀다”고 웃어보였다.김도영은 지난 2024시즌에도 40홈런에 도전했고, 아쉽게 실패한 바 있다.그는 “2024시즌에는 애초에 40홈런 달성이 힘들 거라고 생각했었다”며 “이번에는 40홈런이라는 기록 도전에 대해 항상 이야기가 들려오니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있듯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으로는 매 경기에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그는 “앞으로 쌓아갈 기록이 많다. 아쉬운 마음은 오늘까지만 가져가겠다”며 “내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방망이를 휘두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다짐을 밝혔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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