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 함께..."워크에식 뛰어나"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의 복귀시계가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네일은 현재 단계별 투구프로그램(ITP)를 소화 중이다. 10m, 20m 캐치볼을 마치고 4~50m 캐치볼로 점차 거리를 늘려가며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이 상태에서 5~60개 정도까지 공 개수를 늘린 뒤 몸 상태가 괜찮다면 ITP를 끝내고 가벼운 피칭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네일은 16일 KT위즈와 수원 원정경기에 선수단과 함께 이동하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이범호 KIA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꾸준히 몸 상태를 체크해줘야하는데 광주에 남아있으면 챙겨줄 사람이 없다.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며 활동하는 것이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결정했다"면서 "음식 섭취도 집에 있는 것 보다는 선수단과 함께 이동해야 구단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일의 부상 부위가 팔꿈치나 어깨가 아닌 것이 불행 중 다행이다. 공에 대한 공포증이 있을 수는 있지만 부상을 계기로 어깨와 팔꿈치는 쉬고 있으니 선수 스스로도 더 좋다고 말한다"며 "부상 당하고 며칠 안된 상태에서 계속 움직이고 선수들 힘내라고 동영상을 찍기도 하는 것을 보면 워크에식이 정말 뛰어난 선수다. 실력 이외에도 인성이 굉장히 좋은 친구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칭찬을 남겼다.
네일이 현재처럼 순조롭게 훈련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한국시리즈 자력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가 얼마 남지 않은 KIA입장에서는 천군 만마와 같다.
정규시즌 26경기에서 149.1이닝을 던지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KIA의 에이스 역할을 해준 네일이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선다면 그 자체로 KIA의 우승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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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아쉬움은 오늘까지···내일은 내일의 경기 뛰겠다"
6일 경기서 4안타 1볼넷으로 5출루 활약을 한 김도영. KIA구단 제공
“아쉽긴 하지만, 이것 또한 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아쉽게 최연소 40홈런 달성에 실패한 김도영이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이제는 홈런왕을 위한 걸음을 이어간다.김도영은 6일 kt와의 경기에서 다섯 번 타석에 올라 4안타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타율은 0.306, 출루율 0.412, OPS는 1.045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최근 기록에 대해 나도 모르게 신경쓰다 보니 제 모습이 전혀 안 나온 것 같다”며 “오늘 타석에 오를 때마다 오히려 좋아하던 야구만을 생각했다. 그러니 좋은 기록과 좋은 타격이 나왔다”고 말했다.이어 “아무래도 시기가 가까워지는 만큼 최연소 기록 갱신과 40홈런 달성 모두 신경이 쓰였다. 아시안게임으로 경기를 빠지게 되다 보니 더욱 그랬다”며 “기록 달성까지 남은 기한이 넉넉했고, 생전 한 번뿐인 기록이기 때문에 마음 속에 남는다”고 돌아봤다.최연소 기록과 KIA 최초 토종 타자 40홈런이라는 두 개의 기록을 잡을 기회였다. 부담이 큰 만큼, 팀원들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자동고의사구로 출루하는 김도영. KIA구단 제공그는 “팀원들은 오히려 기록에 대해 말을 아꼈다. 언급 자체를 안 해서 의식을 안 하도록 배려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이기는 경기를 해 나가다 보니 멘탈적으로도 문제가 안 생겼다.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함을 느낀다”고 웃어보였다.김도영은 지난 2024시즌에도 40홈런에 도전했고, 아쉽게 실패한 바 있다.그는 “2024시즌에는 애초에 40홈런 달성이 힘들 거라고 생각했었다”며 “이번에는 40홈런이라는 기록 도전에 대해 항상 이야기가 들려오니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있듯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으로는 매 경기에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그는 “앞으로 쌓아갈 기록이 많다. 아쉬운 마음은 오늘까지만 가져가겠다”며 “내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방망이를 휘두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다짐을 밝혔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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