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미래 성장동력 국비 요청··· '2천273억' 확보 총력

입력 2026.07.30. 17:55 박민선 기자
신규사업 23건·2천273억 대폭 확대 중앙부처 건의
김태성 군수 “중앙부처·국회와 협력 국비 확보 본격화”

신안군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본격 나섰다.

신안군은 최근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총 23건, 2천273억 원 규모의 신규 국비사업을 발굴해 국고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보다 신규 발굴 사업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미래 성장기반 마련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건의 사업은 신재생에너지와 해양수산, 기후위기 대응, 농업기반시설, 교통·생활 인프라 등 지역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해양수산부 소관 사업으로 모두 11건이다. 신안군은 지역 대표 산업인 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김 위판장 기반시설 현대화 ▲마른김 가공용수 중수도시설 지원 ▲자연재해 대응 김 냉동망 보관시설 지원 등을 건의했다.

도서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여객선 완전공영제 재정 지원 ▲흑산권 1만원 여객선 운임 지원 ▲국토 먼섬 급유선 정기 운항 지원 ▲작은섬 갯벌 생태쉼터 조성 사업도 건의 대상에 포함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해상풍력산업 교육센터 건립 ▲사옥도~감섬 가공배전선로 해저케이블 전환 ▲도서 자가발전시설 노후 발전기 교체 ▲신안갯벌 철새서식지 탐조대 설치 등 4건의 사업을 건의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생태환경 보전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사업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도초 수다지구 ▲신의 노은지구 ▲임자 삼두지구 등 3개 지구의 배수개선 사업을, 산림청에는 ▲자연재해 대응 해안방재림 조성 확대 ▲신안군 자생란유통센터 신축을 각각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신안군 공영버스 운영 재정 지원(국토교통부) ▲섬 지역 LPG용기 보관함 지원(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아카데미 건립(행정안전부) 등 생활밀착형 기반시설과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도 국가예산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정부 정책 방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한 만큼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내년도 국가예산안 반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태성 군수는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신규 사업들이 국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국회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건의한 사업들이 내년도 국가예산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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