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유입을 위한 귀농귀촌인 유지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촘촘한 사후관리로 행복한 고흥살이를 지원하겠습니다”
이수옥 고흥군 인구정책실 귀촌행복팀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귀농귀촌인이 불편없이 정착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으로, 고흥을 가장 살기 좋은 귀농귀촌 도시로 만드는 데 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귀농귀촌 1번지 고흥만의 특장점에 대해 전국최초 인구정책 전담부서 신설 및 업무 총괄 지원, 귀농귀촌인 체계적인 원스톱 정착 지원 시스템 구축, 귀농귀촌 행복학교 운영, 거주시설 인프라 확충, 스마트팜혁신밸리 연계 미래농업 선도, 지원금 및 이자 지원 혜택, 커뮤니티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손꼽았다.
이 팀장은 또 귀농귀촌 1번지 고흥만의 매력으로 “비교적 싼 농지와 주택, 온화한 기후,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착 지원이 귀농귀촌인들의 만족도와 정착율을 높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2023년 귀농귀촌인 1천54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 46.5%, 보통 45.9%, 불만족 7.6%로 나타나 ’10명중 9명‘이 현재 생활에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이 팀장은 “이같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이 팀장은 “귀농귀촌인들이 재이주를 하는 이유로 손꼽은 일자리와 생활인프라 부족, 기존 주민과의 문화 차이 및 소통 부족이 업무중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토로했다.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확대하기 위한 재정확보도 애로사항 중 하나로 꼽았다.
이와관련 이 팀장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영농기술 뿐더러 소득 창출과 지역사회 적응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소득기반 마련과 함께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공동체 조성에도 온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팀장은 “팀 전체(8명)가 귀농귀촌 1번지 고흥을 알리는 온-오프라인 홍보하랴, 귀농귀촌 행복학교 운영하랴, 귀농귀촌인 사후관리 모니터링하랴, 늘 바쁘다“고 말했다.
귀농귀촌팀 업무특성상 수긍이 간다. 귀농귀촌팀은 한 달에 한 번 꼴로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귀농귀촌설명회를 연다. 전국 각지의 향우회와 출향인을 찾아 맞춤형 상담도 한다. 두 달에 한 번은 귀농귀촌행복학교를 운영한다. 전입 5년 이내 귀농귀촌인 2천608명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모니터링을 꼼꼼히 진행한다.
이 팀장은 ”하루에 2~3명과 전화 및 직접 상담을 한다“며 ”귀농귀촌인 정착과 사후관리 중심의 정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농촌 활력 증진을 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고공석 기자 ksko111@mdilbo.com
-
"동서 화합의 울림, 광주서도 교류 공연의 기회 있길"
5일 대구 동성로 일원에서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가 펼쳐진 가운데, 식전 공연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대구시립극단 단원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사람들이 함께 노래 부르는 저 목소리가 들려요?(뮤지컬 ‘레미제라블’ 중 ‘민중의 노래’)5일 동성로 한 복판에 만들어진 가설 무대에 오른 배우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발했다. 재치 있는 연기부터 발랄한 안무까지, 각양각색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동안 배우와 관객은 하나가 됐다.무등일보가 영남일보와 이날 대구 동성로 일원에서 펼친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식전 공연은 대구시립극단 단원들이 장식했다. 1998년 12월 창단한 대구시립극단은 지역사적 인물과 지역성을 담은 창작극을 개발하면서 연극 불모지였던 대구에 극예술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공연 직후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단원들은 열정적인 무대를 소화한 터라 저마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그중에서도 김채이(여·34) 단원에게 이날 무대는 더욱 뜻깊었다. 평소 영호남 간 교류 공연이 더 많아지길 바랐던 만큼 “두 지역 관객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달랐다”는 후문이다.조용필부터 레미제라블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 구성 이유를 묻자 김씨는 “우선, 뜻깊은 자리에서 관객들에게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그는 “두 지역이 어우러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레미제라블’을 불렀다”면서 “함께 목소리를 내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메시지가 영호남 박람회를 축하하는 공연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대구시립극단 단원을이 노래하는 모습.이어 “비가 올까 봐 걱정했는데 화창한 날씨라 다행이다. 전라도에서 대구까지 귀한 걸음을 해주신 관객들에게 무척 감사드린다”며 “양 지역의 교류 기회가 확대되고 교류 공연도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냥 편하게 옆 동네에 다녀오는 것처럼 두 지역 사이 마음의 장벽이 허물어졌으면 하는데, 그 매개가 예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김씨와 시립극단은 이날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도 열창했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라는 노랫말처럼 극단은 혐오와 차별, 지역 갈등이 없는 세상을 꿈꾼다고 했다. 이에 화답하듯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들 역시 발걸음을 멈춘 채 배우들의 목소리에 맞춰 손을 좌우로 흔들었다. 일부 외국인 관객들도 한국어 노랫말을 따라 부르거나 고개를 끄덕였다.김씨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예술이야말로 서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가장 좋은 언어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며 “전라도에 더 자주 못 가봐서 죄송스럽다. 오늘 함께 노래한 것처럼 앞으로 영호남이 예술을 통해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 · 동성로 한복판서 한복 입고 런웨이 걷듯··· #영호남
- · “이런 문화예술 행사 가득하다면, 쌍둥이 육아도 버틸 만해요”
- · 장애인 관람객도 모처럼 활기에···“흥겨운 동성로 즐거워”
- · 서영대,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통합돌봄 인재 양성 업무협약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