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승객 광주·전남 가족 단위 다수···비탄에 빠진 지역민들

입력 2024.12.29. 17:41 선정태 기자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소방 당국이 착륙 도중 충돌로 추정되는 사고가 난 여객기 주변 현장에서 산산조각 난 기체 부품속을 확인 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이번 참사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탑승객 대부분이 광주전남 지역민으로 파악되면서 지역 전체가 비탄에 빠졌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았고, 군청이나 도교육청, 지역 단위 농축협 연말 행사차 떠났던 지역민이 탑승객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건설교통부와 광주시·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참사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탑승객 승객 175명 중 상당수는 25일 오후 8시 50분 무안에서 방콕으로 출발해 29일 오전 돌아오는 3박 5일 일정의 광주 소재 여행 랜드사인 A사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사는 무안 출발 2회와 방콕 출발 2회 등 주 4회 띄우는 항공기 좌석을 지역 여행사에 판매하거나 패키지 여행상품과 항공권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기도 했다. 4회 중 2회는 대형 여행사들이 함께 띄우고, 2회는 A사가 중심이 돼 모객했으며 참사가 발생한 이번 상품은 후자였다.

제주항공은 이달 8일부터 무안∼방콕 노선을 정기선으로 취항했으며, 이날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편 역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족 여행, 모임 등을 위해 떠난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남도 등에서 파악한 참사 여객기 탑승자 명단에 도, 시군, 출연기관 등 전현직 13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 출연기관 소속 남성 2명이 태국 여행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에서는 현직 공무원 3명, 퇴직 공무원 5명이 동반 여행을 갔다가 귀국하는 여객기에 탑승했다.

자매 사이인 목포시 공무원 2명, 담양군 여성 공무원 1명도 탑승 명단에 있었다.

전남도교육청 소속 일반직 사무관 5명을 비롯해 전남 지역 초중고 학생 12명 등 어린이 15명도 파악됐다. 또 화순지역 농축협 직원과 가족, 농협 조합원, 장흥 축협과 담양 농협 조합원 등이 다수 포함됐다.

해당 기관들은 사고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상황을 파악하고 기관별 수습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확한 여행사 상품 이용객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비행기참사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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