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예방을 위해 감염 취약시설 778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섰다. 감염 취약시설은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질병청 8월 4주차 표본감시(전국 220개 의료기관) 잠정집계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이 8월 3주차에 정점을 이룬 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는 오미크론 KP.3의 점유율이 64.1%이며, 입원환자의 65세 이상에서 65.9%를 차지한다.
고령층이 많은 감염 취약시설은 환자가 발생하면 집단감염과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높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면회와 가족, 지인과의 만남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코로나19 선제적 예방관리가 절실하다.
이에 전남도는 이번 특별점검으로 입소자·종사자·방문객의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신속 진료체계, 환자 관리, 환기·소독·청결상태 등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안내해 감염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고위험군에게는 중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이들의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추석을 맞아 부모님을 찾는 자녀는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전남도, 동계작물 재해보험 가입 당부 전남도는 이상저온, 호우 등 자연재해 위험에 대비해 동계작물을 안정적으로 짓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마늘밭 전경. 전남도는 이상저온, 호우 등 자연재해 위험에 대비해 동계작물을 안정적으로 짓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해줄 것을 당부했다.10월 중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동계작물은 8개 품목이다. 지역 농·축협, 품목농협에서 가입하면 된다.가입 기간은 ▲차(茶)·시금치 11월 1일까지 ▲마늘 난지형 7일부터 11월 1일까지, 마늘 한지형 7일부터 11월 29일까지 ▲밀·귀리 7일부터 12월 1일까지 ▲보리 7일부터 12월 6일까지 ▲양파 2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인삼 28일~11월 22일까지다.가입 대상은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이다. 보험료는 정부가 50%를, 전남도와 시군이 40%를 부담해 농가는 10%만 납부하면 된다.재해보험에 가입하면 언제 발생할지 모를 재해로부터 농가 경영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마늘, 양파 등 8개 품목 동계작물을 재배한 7천108농가가 8천14㏊를 보험에 가입했으며, 올해 3~4월 벌마늘과 양파 생육장애 등 피해를 입어 보험금 435억 원을 지급받았다.실제 해남에서 마늘을 재배하는 한 농가는 자부담 15만 5천 원으로 가입해 저온 피해로 97배나 많은 1천5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엘니뇨, 라니냐 현상 등 이상기후로 자연재해가 일상화·대형화되는 추세"라며 "농작물재해보험에 꼭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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