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순천대, 전남도 의대 공모에 첨여해야" 거듭 강조

입력 2024.08.19. 15:07 선정태 기자
정부 "전남 의견수렴 통한 신청이 효과적 방법"
"불참은 유치 기회 완전 배제, 道와 긴말히 협조"
김문수 국회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청문회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전남도가 국립 의대 정부 추천 대학 선정 용역을 시작했지만, 지역과 대학들 간의 입장 차이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문수(더불어민주당·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이 순천대학교가 전남도 주관의 의대 공모에 참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순천대가 주장하는 단독 신청은 정부가 수용할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전남 지역 의견이 통합된 형태로 수렴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이는 (순천대의) 독자적인 의대 신설 시도가 중앙 정부로부터 힘을 받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남도가 주관하는 공모 절차가 가장 신속한 지역사회 의견수렴 과정인 만큼, 순천대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도 합리적인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공동 의대 및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분산 등 다양한 대안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공모에 참여하는 것이 의대 유치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이 기회를 놓친다면 의대 유치에서 완전히 배제될 위험이 크다"며 "공모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전남도 의대 공모에 반대했다가 국회 '의대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를 통해 순천대의 독자적인 의과대학 신설 추진이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김 의원은 "정부 관계자들은 전남 지역 의대 신설에 있어 지역사회의 의견 수렴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며 "의대 신설을 위해 전남 지역의 의견이 통합된 형태로 수렴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독자적인 의대 신설 시도가 중앙정부로부터 힘을 받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모에 불참해야 한다는 여론이 상당수지만, 참여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며 "'싸워라도 보자', '뭐라도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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