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민들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동부권 공청회를 반대하고 나섰다.
전남동부권의대유치도민연대준비위원회가 9일 오후 '전남 의대 설립 공청회'가 열리는 전남도청 동부지역본부 앞에서 "전남도는 도민을 기만하는 전남도 의대 공모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동부권 각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참여한 준비위원회는 이날 집회에서 "순천대가 국립의대 선정 공모에 불참하면서 목포대가 전남도의 추천 대학으로 포함될 수 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전남도는 명분을 쌓기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낭비하며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도의대 공모를 통해 동부권과 서부권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가고 있다"며 "도에서 추진하는 의대 공모가 허상이라는 것이 낱낱이 밝혀졌음에도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도 의대 공모를 추진하면서 도민간의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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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장마에도 댐 수위는 정상···"용수 걱정 없어" 전남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곡천교에서 바라본 주암호. 무등일보DB.올해 장마 기간이 짧아 제주도 등지에서 가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저수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은 517.3mm로 평년(620.8mm) 대비 83.3%수준이며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8일 기준)은 61.4%로 평년(62.8%) 대비 97.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나주호 59.9%, 담양호 63.3%, 광주호 65%, 장성호 57.5% 등이다.전남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주암댐은 44.8%, 장흥댐 50.1%, 수어댐 57.% 등도 평균 50% 정도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평년 저수율보다 현재 저수율이 낮은 곳은 수어댐(평년 63%) 한 곳으로 주암댐(44.2%), 장흥댐(48.1%)은 평년보다 높은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다.전남도는 마른 장마임에도 평년과 비슷한 저수율을 보이고 있어 농업용수나 식수 공급에 큰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다.특히 최악의 가뭄이었던 지난 2022년 당시 저수율이 적게는 25%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는 2배 이상 저수율을 보여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실제 도는 계절별 기준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나눠 관리하지만 아직까지는 관심 단계도 아닌 정상인 상태다.도 관계자는 "현재 최악 가뭄이었던 2022년 대비 2배이상 저수율 보이고 9월 비 예보도 많아서 우려 상황이 아니다"며 "다만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역민의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여름철에는 홍수를 대비해서 수문을 열어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며 "올해는 강수량이 적었지만 그만큼 방류량을 줄여 평년과 비슷하게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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