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2025년 상반기까지 무안이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지정되도록 돕겠다"

입력 2024.08.06. 14:36 선정태 기자
올 추석 전 2차 3자회동 제안
"예비후보지 지정 즉시 민간공항 이전" 요구도
김영록 전남지사는 6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설명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 내에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추석 전 2차 3자회동을 주선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3자회동은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자리다. '진전된 것이 아무 것도 없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첫 만남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2차 회동은 되도록 빨리, 가능한 추석 이전에 만나자고 광주시와 무안군에 제안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다만, 언제 만날지는 합의하지 않았다. 가능한 빨리 만날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 안에 예비 후보지 지정은 무리가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정돼야 이후 이전 대상지 선정, 지원사업 심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예비후보지 지정 전에라도 광주시가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제시해야 수용성과 공감대를 확보할 수 있고, 기존 사업에 대한 심의도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예비후보지로 지정되면, 광주민간공항은 즉시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 2018년 민간공항 이전을 추진했다가 파기된 부분을 먼저 살려야 한다"며 "(광주시가) 민간공항을 먼저 보낸 후 이전지에 대해 무엇을 해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광주시는 예비 후보지 대상으로 민간공항을 이전하는 것은 군공항 이전의 담보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예비후보지 지정을 먼저 한 후 군공항 이전을 위한 심의를 하면 된다. 군공항 이전지로 확정된 후에 민간공항을 이전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이전 지역 발전과 연계해 이뤄져야한다"며 "무안을 관광물류 특구로 지정해 공항 주변을 국제컨벤션과 관광, 물류중심지로 육성하고 AI농생명 융복합지구 등 미래형 신도시로 구축하는게 비전이고 관건이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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